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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7 태풍 힌나노가 지나간 자리

by 월하소회 2022. 9. 9.

자고 일어나니 태풍이 지나 갔단다.

베트남 통역(Phuong)한테서 지금 포항이 난리인데 피해가 없나는 메세지가 와서 TV를 켜보니

냉천이 범람해서 아파트 주차장이 잠겨 인명피해가 났고 제철소가 물에 잠겼다고 했다

 

여덟시쯤에는 이미 비는 그첬고 바람도 잦아들어 언제 그랬냐는듯 조용하다

 

열시 좀 지나서 도로가 잠기지 않은 곳을 골라서 다녀봤는데 물에 잡긴 도로와 농경지, 집들이 여기저기 많다

적계지는 만수가 되었고 도로에 물이 찰랑찰랑해서 무서워 돌아섰다
물에 잠긴 유강 자연부락의 고립된 마을
오리가 놀고있는 적계 밑 농경지
인주리 가는 길에서 본 연일읍, (양측 논이 다 물에 잠겨 있슴)
지곡 롯데마트 앞 도로에 발생한 싱크 홀
비바람으로 참나무 잎이 산산조각 되었다(지곡뒷산 등산로 초입)
제철소 옥내 야적장에도 빗물이 고여 있던 진흙잔해

빗물이 넘처서 제품 야적장에 고여 몇시간동안 있었으니 이번 태풍 피해는 실로 엄청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