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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망태버섯의 일생

by 월하소회 2022. 9. 15.

7/17
아침 일찍 뒷산을 걷는데 알듯말듯한 사람이 길가에 자리를 펴놓고 가방을 두고 있길래
뭐하는지를 확인하니 버섯을 인터벌 접사 촬영하고 있었다
처음 보는 우아한 버섯, 화려한 색이라  나도 이런저런 조사를 했고
그날부터 휴대폰으로 매일매일 새벽에 서식지를 멤돌며 찍은 것 들이다

내가 본것은 7월 중순경 시작해서 8월 말까지 피는데
서식지는 아침에 볓이 드는 습한지역이며 장마철 7월 말부터 8월 초가 피크인듯 하며
8월 말에도 2~3일에 하나씩 나왔다

막 땅속에서 나온 모습 이렇게 이틀정도 숙성을 하고나서 하루만에 일생을 마감 한다
이제 막 피기 시작 하는데 밑으로 치마를 니리는듯 하다

습한 땅속에 있다가 밖으로 나오면 그상태로 2~3일 정도 머물고 피기 시작 하면 하루만에 다 피고 시든다

일명 치마를 내린다고 하는데 정말 치마를 내리는것과 흡사하다
새벽에 치마를 내리기 시작해서 2시간정도 지나면 다 내리고 그리고 두세시간 뒤 시들어 버리는 짧은 일생이다

고개숙인듯한 시들어 있늠 모습은 좀 불쌍하게 보인다

이사진은 전부 다 7/16~8월 말까지 지곡 뒷산에서 휴대폰으로 찍은것 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