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년의 세월, 60년의 우정”
우리인생에서 강산 변 한지가 어느덧 일곱 번이나 된다
놀이라고는 땅 뺏기와 고무줄놀이
그로부터 인고의 숱한 세월이 지난뒤 우리앞에 머리는 하얀 서리가 내려앉고
얼굴엔 세월의 훈장이 새겨저 있는 모습으로 맞이한 어느덧 칠순,
몇번의 우여곡절을 거친뒤 희미한 기억속으로 우리들만의 찬란한 고희여행을 시작 한다
우연찮게 각각의 남,여 짝을 맞춰 놧으니
그 에너지는 배가 되었고 여행 내내 60년 전 저 멀리 기억 희미한 운동회처럼
구수한 예기거리에 웃음소리가 끊기지 않았다.

출발 전 인천공항에서(21:40)
여행의 경험이 많은 동수 가 미리 e 티켓을 발급 받아 놔서 가장 먼저 짐 부치고
출국장으로 빠져 나간다
하노이 도착후 다시 약 40분을 더 가서 묵은 호텔은
모데나 바이 프레이저 빈옌 5성급(modena by praser vinh yen)
도착이 한국시간으로는 3시 가까이 되지만 현지시간은 1시쯤
이제 우리는 3일밤을 함께 보낸다
3/6 하노이의 아침

7:40 호텔을 나서기 전
우리 일행 12명외에 3명의 여자여행객이 우리랑 같이 했다
사파로 가는길은 몇 년전 새로생긴 고속도로로 약 5시간 소요 된다고 하는데
14년 전에는 야간 침대열차로 22시출발 라오까이에 6시쯤에 도착 했었다
12시쯤 라오까이에 도착 현지 코코넛 커리로 점심식사후 사파로 출발

사파로 가는 길목의 휴게소
휴게소 화장실 이용시 5000동(250원)을 지불하고 이용 해야 함
가계에 진열된 열대과일을 좀 사야 되는데 그만 깜박 잊어 버렸다

라오까이 식당 앞 강변에 핀 부겐 베리아
자욱한 안개로 가다서다를 반복 끝에 14시경에 첫번째 일정 50달러 옵션 유리다리에 도착



오금이 저려 유리다리를 못가는 친구가 4명이나 있었다~ㅎㅎ(돈은 1인당 50불이나 지불 했는데...)



여길 막상 도착해보니
2012년 친구와 12km를 걸어서 온적이 있는 중국 운남성 국경 그곳 근처였다
고소공포증으로 무서움을 타는 친구들 4명은 아예 출발 지점에서 추위에 떨고있고
나머지 친구들은 앞으로 가지만 짙은안개로 인해 아득한 낭떠러지의 아찔함은 느끼질 못했다
(그래도 간간히 보이기는 했지만....)

커피 삽에서 바라본 사파 길목(18:50)
안개가 유난히 심해서 오후 다섯시 조금 지났는데 마치 밤같이 어둡다
사파는 조그만한 소도시이고 험준한 고산지역이라서 구불구불한 2차선 도로이며
차는 빨리 달리질 못 한다
호텔에 짐을 맏기고 한국식당에서 저녁식사후
커피 삽에서 잠시 휴식을 갖고 옵션 40달러 시내투어를 나섰는데
앞을 분간 못할정도로 자욱한 안개에 기분 나쁠정도로 눅눅하고 싸늘하니
시내투어의 의미가 없어서 시장에서 30만동 주고 캐슈넛 1kg을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
(마지막날 쇼핑몰에서 170gx6개가 80만동이나 하는걸보고 친구들 1kg씩 못사준게 후회)
짙은 안개로 인해 어짜면 아쉬움이 있는 여행이 되지않을까 하는 느낌에 기분 싸아하다

이런모습을 기대 했었다(14년전 사파의 거리, 당시 내가 찍은 사진 임)

시장입구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섰다

이틀동안 묵을 사파호텔 입구에서
이제 그토록 기다리던 거룩한 밤을 맞이하다
석문 큰거 3병
석형 큰거 2병
신규 빨간거 10개
동수 작은거 3개
인섭 작은거 10개
필랑 포도주 3병
우리는 이걸 끝까지 가지고 다니면서 전부 다 마셨음

70년이라는 세월을 버텨온 서로의 삶을 다독여 주는 건배,건배 건배
3/7
여전히 안개는 가시거리가 10m 될까말까 하다
산꼭대기는 괜찮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출발

가격대비 호텔 시설 및 식사는 최상급으로 보면 될 듯 함
실크패스 그랜드 리조트 5성급 2박 (silk path grand resort)


그리고 시간 여유가 있을때 법전면 소지리의 힘을 보여주다
우리 동창회는 소지리 친구들이 없으면 초라할 정도로 많고
이번 여행에도 12명중 7명이나 되니 우리 동창에서 소지리 친구들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대합실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케이블 카를 타고, 또 산악 기차를 두 번 타고 가는 여정
줄은 있지만 두줄 세줄로 인해 마구 뒤엉켜 있다




블랙 홀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기분



중간 기착지에서

사파 여행의 상징이자 '인도차이나의 지붕이라 불리는 판시판 산(3,143m)
세계 최장 6.3km 길이의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까지 가는데 소요시간은 30분 남짓
막상 가보니 산 정상은 사람을 구분할수 없을정도의 안개와 인파로 인해 오래 머물수가 없다,
잘 보이질 않고 저마다 사진 찍느라 각자 흩어저서 우왕좌왕 하다가 우리일행 3명이 길을 이탈....
가이드와 함께 오르락 내리락 찾다가 연락이 닿아 닿았는데
말도 안 통할텐데 우짜 용감하게도 가이드 없이 그많은 인파속을 헤치며 600m까지 내려가 있네
놀란 가슴 쓸어안고 산 중턱에 있는 부페식당에서 쐬주 1병(16만동), 또 배낭 예비품으로 허겁지겁 마셨다
오후 일정은 원주민이 사는 깟깟마을과 모노레일 타는거



사파 원주민 흐멍족의 화려한 의상
사파는 소수민족의 화려한 전통 의상이 유명하고 특히 여자들의 의상은 더더욱 알록달록 하다












| 아쉬움을 뒤로하고 황금같은 찬스인 옵션상품 모노레일에서 남여 각각의 짝을 맞춰서 두번 탓는데 기록사진은 없다 (가격은 40에서 30달라로 흥정) 이것으로 사파에서의의 일정을 끝이 나고 마지막 밤이다 |

한국식당에서의 삼겹살 파티
그리고 호텔에 와서 방안에 둘러앉아 밤늦도록 이어진 대화는 이번 여행의 또다른 맛,
여기서 칠순이라는 숫자가 무색하게 언제 어느새 이런 걸 준비 했는지 강신규 비장의 무기가 등장 했다

센스쟁이 신규가 여친들에게 선물한 팔찌
그래 맞다, 세상 그 어떤 보석보다 값진 '우정'의 무게를 느끼리라
3/8
이제 사파를 떠나야 하는 날, 이곳에 온지 72시간 내내 안개만 보고 지냈다

떠나는 날 호텔의 아침모습
마지막 호텔 식사에 쌀국수 외에 더 맛있는 것을 없었기에 두그릇이나 먹어뒀다
사파의 고도는 1600m, 하노이의 고도는 10m 내외
아침부터 안개에 비까지 내리니 기분도 가라앉아있어 다섯시간을 친구들 대부분 자는둥 마는둥 했고
하노이 근처에 오니 비가 그치고 안개도 사라젔다

하노이 한인타운 한바퀴 돌고 막바로 인근에 있는 두시간 짜리 맛사지 삽(47달러)에 들렀다가
하노이 공항으로 가면 서 베트남 여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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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케지 여행의 아쉬움
하노이의 랜드마크 호아끼엠 호수주변을 걸으면 참 멋있고 다양한 여행객들은 만나는 재미도 있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런것들을 하질 못하고
쓸대없이 전동카 타고 뒷골목을 20분동안 왔다갔다 하다가 저녁 먹으러 갔는데
거기서 우리일행 모두 한좌석으로 준비하질 않아 의사소통이 안된 부분도 있고...

3/9 01:40 출발 인천공항 08:08 도착
출국장을 나와서 지하식당에서 아침식사후 여행의 아쉬움을 가슴에 안고
여기서 끝이 아니라 다음번 여행의 화려함을 기대하며....
여행 보다 더 아름다운 건 우리의 우정.
이번여행을 다시 정의 한다면
어디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먹었는가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세상 풍경을 공유하였는가가 더 가치 있는 여행이란 걸 알게 된 것이다.
가장 늦게 피는 꽃이 가장 아름다우니 파안대소하며 함께 한 이번 여행이 너무 즐거웠고 추억 가득하다.

청춘은 짧고 그리움 길다
세상사 아득한 먼지같은 삶에서 함께 보낸 그 시간들을 어찌 잊으랴
이번 여행을 반추 해보면
- 사파의 안개가 잦은 기간을 피해야 함
- 구매 해야할 품목들을 기억해뒀다가 시장 방문시 꼭 구매 할 것(케슈넛의 예로 쇼핑몰이 3배나 비쌋슴)
- 페케지 여행은 가능하면 하고 싶지 않음
(마사지 2시간 47불, 유리다리 50불 등등 가격대비 허접 함)
4명에서 8명 정도의 자유여행이나 아니면 노팁 노옵션이 더 바람직 함
- 하노이 날씨가 좋아서 마사지보다 시티투어가 더 좋았을 것이라 생각 됨
- 호텔은 가격대비 하이 클라스 임(아침식사가 일반 게스트는 55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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