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7/25 안동 천지갑산 종주

09/07/25 [토요일]

아는 산악회에서 안동 천지갑산 간다고 친구가 예길해서 간다고 예약 해놓고

아침 6시엘 일어나니 마치 비올듯한 날씨라서 친구에게 전화하니 그래도 가 보잔다.

귀찮은 몸 억지로 이끌고 산행하니 부실 할수밖에...

송사휴게소를지나 펜션근처에서 출발 연점산을 거처 천지갑산 까지 5시간에 걸처 산행을 했는데

여테껏 산행중에서 가장 많은 땀을 쏟아냈다고 생각한다. 

특히 첨 출발해서 653m고지까지는 사람의 발길이 뜸해서 인지

등산로가 숲으로 우거저서 다닐수가 없을정도로 빽빽하니 긴옷을 꼭 준비해야만 한다

 

 끝에 보이는 동네가 영천서 안동가는 마사터널 지나서 첫 동네이다

경북 안동군 길안면에 자리한  산중에 제일이라는 천지갑산(462m)은

멀리서 보기엔 그저 야트막한 산이지만 막상 올라보니 산세는 이름 값 하듯 정말 수려하고 장엄하다

특히 천지갑산 앞에서 굽이 크게 돌아 그려내는 태극모양의 물줄기는 자연의 오묘함이 베어있고

방호정 뒤로 해서 돌아 오는길의 길안천변의 넓디 넓은 돌밭. 맑은 물에 넋을 잃는다

 

 내려오는 길목에 있는 신라시대의 대사 모전석탑

적당한 물이 구비구비 흐르는 길안천이 너무 아름다웠고 지난번 사미정에서 다슬기 줍던 것이 생각나니

이곳의 다슬기 또한 유명한지라 한번쯤 다시 찾고픈 맘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