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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등산

09/05/30 우리는 소백산을 "천상의 화원" 이라[3th]

by 월하소회 2009. 5. 31.

 09/05/30

 미리 맞춰 둔 알람에 4시에 기상,

전날 미리 준비해 둔 배낭을 메고 영주 소백산을 가기위해 4시20분에 출발,

새벽을 가르며 달린지 두시간이 지난 6시반 영주에 도착했다

 

영주에서 만나는 일행과 영주묵식당에서 아침식사후 차 한대는 배점리 초암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비로사가 있는 삼가동으로 가서 주차후 출발시간이 8시20분...

좀 이른 시간 이어서 그런지 아직 등산객은 그다지 많질 않다.

그리하여 설렁설렁, 주점 거리며 비로봉 도착시간이 11시 반

 

내 예상대로 능선은 온통 철쭉으로 덮혀 있었다.

 [비로봉 능선에 서서 내가 숨 헐럭이며 올라온 삼가동을 향하다...]

 [다시 비로봉 능선에서 국망봉 쪽으로 눈을 돌리다]

[비로봉 능선에서 연화봉을 향하여...]

여기 사진에서 제일 멀리 보이는 곳이 연화봉, 그 꼭대기에는 기상 관측용 구조물이 보인다.

 

그러고 보니 연화봉은 멀긴 멀다

지난 겨울, 여기서 연화봉까지 두시간 정도 소요 된것 같은데....

[목적지 국망봉 가면서 비로봉을 돌아보다]

잠시 머문 비로봉 꼭대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철쭉제 인파로 붐비는 것 같다.

[여인의 모습과 뒷배경에 워낙 아늑함이 서려 있어서 줌인 해 봤다] 

이 사진에서 제일 높은 곳이 국망봉 이다.

 

 [여기 올때마다 항상 찍어놓는 목장의 비로봉]

 

 

환상의 곳에서 점심을 먹고 세상을 훑어 본다

전날 저녁에 회를 준비해서 아이스 박스에 얼음과 함께 보관,

산행시 산위에서 먹는 회맛은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아껴 써야 할 에너지를 앉은 자리 서 야금야금 다 해치우니 결국 우리는 국망봉 가서는 酒가 모자라서

옆집에 회를 나눠주고 酒를 얻는 그야말로 빅딜을 했다.

 

 왼편 이 비로봉...

 

 앉은자리에서 다시 눈을 돌려 국망봉을 바라보다

국망봉 밑 붉그레 한것들이 모두 철쭉이다.

초암사에서 출발하면 이 봉우리로 올라온다

그리하여 왼쪽은 비로봉, 오른쪽은 국망봉, 지금 이 사진은 비로봉을 향해 찍었다.

 

 초암사 코스에서 오는 갈림길에서 국망봉 으로 가는 길목

  

 국망봉에서 본 그림 같은 꽃길 들

 

 

 초암사 로 내려가는 길목에 있는 돼지바위

 

 절터 다

이곳은 지난 겨울, 내 초딩들과 함께 다녀간 곳 이다. 

 

난 이것이 무슨꽃인지 모른다

이것도 무엇인지 난 모른다

영주사는 친구는 "나도 수정난" 이라고 하는데 저녁에는 땅밑으로 들어가고

낮에만 나타나는 희귀한 품종 이라고 한다.

참나무밑에 자생하는 것 같으며 흔치않고 내가봐도 희귀종이다

 

 

난 소백산이 너무좋다

가도가도 실증이 나질 않고

봐도봐도 또 보고픈 나에겐 어머니 품 같은 편안한 곳이다

또 산꾼들은 소백산을 천상의 화원 이라 부른다 

 

그말이 맞다

이번에 가본 소백산은 그야말로 환상 이라고 불리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환상 그자체 였고

또한 화원 중에 화원 이었다

 

초암사 주차장엘 오니 17시20분 그러니깐 산행시간은 9시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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