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등산

10/03/07 소백산[4th]

by 월하소회 2010. 3. 6.

친구 아들 결혼식 참석후 전날 친구들에게 미리 방 하나 잡아 놓으라 하고서 일박,

항상 그리던 소백산을 가다.

6시 기상

후다닥 준비후 항상 가던 그집 영주묵집엘 가니 문이 굳게 잠겨 있었다

하는수 없이 앞집에서 선지 해장국[맛은 별로...]으로 때우고 삼가동으로...

 

삼가 야영장에는 겨울 캠프를 즐기는 메니아 세팀이 있었다

지난 여름 내가 처놓았던 자리에 콜맨 하나 있어

나도 올해는 좀 괜찮은 거 하나 장만 해야 겠다는 생각에 가까이 가서 보니

이 탠트는 별로 맘에 쏙 들어오질 않는다.

 

 

사실 출발해서 여기까지 오면서도 과연 산에 눈이 있을까 말까,

긴가 민가 했다...

 

비로사 출발 하면서 담아둔 광경...

이때가 8:10 

바닥은 뽀송뽀송하니 과연 저위에 눈이 있을까 하는 맘에 길을 재촉하고

 

그러나,

아니...........

십여분 정도 올라가니 상상도 못할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지고 있었다.

세상에.....................

 

 그냥 기분 만땅

햐~~~햐 하면서 올라가기만....

비로봉 올라가는 마지막 계단

 

 

 

 


비로봉에서 세상을 내려다 보다

 

 국망봉 가는길은 안개속에 쌓여있고...

 

 나이어린 주목은 소백산 칼바람에 고개숙이고 있고...

 

만저보니 얼음, 매서운 바람은 난간기둥 로프에 얼음을 만들어 붙혔다

 

 

 

역시 정상은 이름값 한다...

올라갈때는 바람 한점 없는 날씨 였지만 정상엘 가니 바람불고 춥워 오래 있을수가 없었다

 

서둘러 하산 

이놈 태연하게 먼곳을 보고 있는것 같지만...

눈에 쌓여 먹이활동 못하니 뭐 먹을 걸 달라는 눈치 아닌가

이녀석 발밑에 까지 날아와서 흘린 먹이를 줏어 먹곤 날아갔다

 

토끼 발자국 이다

 

비로봉 정상 바로밑 샘물 있는곳 

내사♡랑 소백산....  

이번 산행은 너무 너무 좋았다.

 

 

 

 

 

'취미 >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5/29 지리산 바래봉  (0) 2010.05.30
10/04/24 속리산  (0) 2010.04.25
09/10/24 오대산  (0) 2009.10.25
09/10/17~18 단풍설악[3th]  (0) 2009.10.08
09/10/02 다시찾은 무장산  (0) 2009.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