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전 청량주 정상에 우뚝서다

좋은 술을 만들겠다는 신념 하나로 법전 양조장(대표 강희덕)에서

2대째 가업을 이어오는 봉화 청량주가 전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경북 최고의 술로 인정 받아서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다

http://www.sool.or.kr/front/enter/EvaluateAction.do?method=evaluate

태백산 자락 봉화의 조그마한 한 귀퉁이에서 

그것도 종업원 하나 없이 부인과 단 둘이서 경영하면서 전국의 내노라하는

장인들이 만드는 술과 어께를 나란히 하였으니

이 또한 우리 동기,동문 더 나가서 법전의 자랑이 아닌가 싶다

 

송이축제에 참석도 할겸 지나는 길에 방문 했을때도 부인과 단둘이서

위생복을 입고 술을 빗고 있었는데

그 옛날 자전거에 오크통 술말을 4통이나 싣고 배달 하던 사람들에

화려했던 영광을 떠올리며 잠시 옛 추억에 젖어보기도 했다

장터 뒷골목 어귀 막걸리 집에서,

동네 사랑방 같은 구멍가게에서 반가운 이웃 만나 정으로 나누는 한 잔

어릴적 안주 살돈 없으니 김치 한조각에 찌그러진 양은주전자에 젓가락 장단 맞추며

마시고 길바닥에 주저앉아 구토를 하던 추억에,,,,,  

이번에 비록 전국대회에서는 입상은 하지 못하였으나

영세한 가계규모로 볼때 그게 어디인가

이번 막걸리 붐에 편승해서 다시한번 영광을 누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오가는 길섶 법전지서 옆에 있으니 지나는 길에 꼭 들려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 기울며 추억에 젖어보길...

 

 

 

사진찍기를 죽기보다 싫어하는 강사장님께서

내 블로그에 올린다 하니 신기하게도 순순히 응 해줬는데 인상은 여전히 꾸리다^^~~~

 

자동 포장기를 갖추고 포장작업하고 있었는데 일에 방해될까 두려워 기록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