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캠프

11/08/12 3박4일 안동 계명산 휴양림(8th)★★☆☆☆

by 월하소회 2011. 8. 16.

계명산~~~!!!!
안동시 길안면 고란리에 소재한다.

계명산의 유래는 산닭 울음소리가 그치질 않아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며

지금도 관리사무소 뒷견에 닭을 키우고 있는데 장닭이 우렁차게 목청을 높이고 있었다


봉화 청옥산에 눈독을 들이고 몇일를 기다려도 2박3일의 빈자리가 나질 않아서

어쩔수 없이 집서 가까운 계명산으로 결정,

8/12 하루 휴가를 던지고 3박4일의 일정으로 일찍 집을 나섰다. 

 


제작년부터 하나 둘 준비한 캠프,등산장비가 이젠 내 16년지기 쏘2 트렁크에 다 들어가질 않을뿐 더러

뒷자석까지 빼곡히 찼다.
 

 

9시30분 출발해서 약 80km 떨어진 계명산엘 도착하니 11시 20분경~~~
휴양림에서 가장 명당자리를 잡고, 짐 옮기고 탠트를 구축하고 난 시간이 13:00 경이다

 

45,000원 주고 새로 구입한 백마 뚜껑코펠 1개.(물 끓이니 이상스리 저렇게 된다)

재질은 경질 알루미늄에 블랙 티타늄 7코팅 했다고 하는데 성능은 뭐....
사실 구입하고 보니 좀 적어서 큰걸로 바꾸려고 반품 했더니만 박스를 손상해서 안된다나~^^

첫날밤, 그리고 내리연속 3일간 밤에는 비가 내렸다.

아침 이슬 머금은 배롱나무 꽃, 일명 백일홍 이라고도 한다.

 

관리소 옆에 있는 아름드리 호두나무, 호두가 가지가 늘어질 정도로 열려 있었다,

저런상태로 영글면 청설모, 다람쥐가 그냥 둘까....

고향에서는 추자나무라고 부른다

 .

계명산에는 22개의 데크가 있고 관리소를 지나서 개울 왼편에 가장 많은 8개가 있는데

토요일 아침일찍 좋은자리를 차지하기위해 젊은 부부가 서두르고 있었다.
야영족들이 낡고 좁은시설을 아는지 연휴에도 불구하고 데크는 2/3 정도만 찼다

 

3년전 만해도 텅빈 상태였는데 요즘은 경쟁이 치열한 휴양관이다.

 

대낮에도 모기향 4~5개 정도 피워 놓아야 할 정도로 벌레들이 득실 거린다.

 

3일 내내 밤에 내린 비로 인해 아침은 바닥이 온통 물...

오후 3~4시가 되서야 탠트가 다 마른다.

이렇게 큰 달팽이는 첨 봤다
 

소감:  휴양림 치고는 그다지 좋은시설은 아니였다.

         휴양림의 꽃인 숲은 아직 낮은 수준이고

         탠트용 데크는 240x240을 올려도 양쪽으로 10cm정도, 그러니깐 20cm 모자랐으며.
         식수, 해결 못하고, 설겆이는 너무 불편했고, 화장실,샤워장 등등 너무 멀다.
   

         기막힌 건 움쩍 거리면 뒤에서 모기처럼 "엥엥"거리는 볼펜심 만한 벌레 수십마리가

         말도 못할 정도로 앞에서 뒤에서 성가시게 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