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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캠프

12/06/23 초등동창회와 캠프(10th)

by 월하소회 2012. 6. 24.

초등 동창회,

올해는 고향에서 개최, 예년 대비 좀 이른듯 하다,

운곡천 하류 사미정에서 나홀로 캠프를 결정하고 하루 전 금요일 휴가를 내고 부랴부랴 출발... 

영덕→영해→창수령→영양읍을 지나 청량산 쪽으로 방향을 틀어 조금만 가다보면

청록파 시인의 조지훈님의 생가인 주실 마을을 지나게 된다.

 

도로에서 본 주실마을

조지훈님의 생가다

 

 

당시는 굉장히 부자였던 것 같고 유복하게 자라서 상상력이 풍부하지 않았을까....

또 영양은 현대문학의 거장 이문열님의 고향 이기도 하다

 

1박후 23일 저녁 동창회 총회를 끝내고....

 

고향에서 정착하고 있는 초등동기 몇이서 동창회 장소를 사전 답사후 식사를 마치고

21시경...

밤에 혼자서 탠트를 치는건 첨 인지라 빨리 잘 욕심으로 우선 급한김에 탠트를 첬다.

막상 치고보니 휴~~~바닥이 고르질 않아서 이리저리 사방을 굴러 자릴 잡아봐도

첨 칠때는 바닥이 고른것 같았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울퉁불퉁 해서

등에 짐을 짊어지고 있는것 같아 잠을 잘수가 없어 밖으로 나와 차안에서~ㅠ.ㅠ;;

그나저나 술을 안 마시니 도무지 재미도 없고 맹숭한게 캠프의 묘미도 반감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당장 옮겼다.

내가 탠트를 치고 잔다하니 서울사는 친구가 같이 하고 싶다고해서

다음날은 한동이 더 생겼다

 

 

코베아 알파인 나스카2 와 슬럼버 트렉

이탠트도 내가 몇번이고 살려고 망서렸던 상품인데 막상 실물을 보니

여름 한때 잠시 쓸수있을 정도의 상품이 아닐가 싶다

나스카 알파인2,

5월 중순에 구입해서 군위 장곡 휴양림에서 처녀개봉후 두번째 라...

디자인이나 성능은 대만족 이고 뽀대도 근사 하지만 좀 무거운게 가장 큰 단점(3kg),

아무래도 알파인으로 사용하기에는 좀 무리일 듯 하고 솔로 캠프로서는 딱 이다.

슬럼버트렉은 비가 온다면 대책이 묘연할듯 하고 또 보다시피 스커드가 없는건 고사하고 

땅바닥과 플라이 사이가 너무 크고 그리고 중요한 건 전실도 없다.

 

다음날 24일은 때마침 춘양 장날이라 장 구경도 나선다.

어릴적 추억이 고스란히 베여 있는곳 이기에 좀 감개무량하지만

옛날 그 북적이던 장터가 지금은 한적하기만 하니  남은건 무어라 형용하기힘든 시간 뿐,

'억지춘양'이라는 글귀가 새록새록이 가슴에 와 닿고....

 

22일 오후부터 고향 운곡천에서 초등 동창회와 함께 탠트로 2박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