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토요일
새벽 5시 출발을 약속하다
막상 일어나 준비해서 출발한 시간은 5시25분,
설램의 여행에 설친잠도 안오고 이런저런 예기끝에 그대로 섬진강 휴게소까지 간다.
출발전 내가 준비한 짐 보따리를 모아 놓고서...
여기에는 전날 친구차에 실어놓은 아이스박스와 먹을 것이 빠저 있다.
이번 여행의 먹거리는 친구 와이프가 몽땅 준비한다고 해서 난 알몸으로 갔더니....ㅎㅎ
고속도로에 있는 섬진강 휴게소 철망을 비집고 섬진강변으로 빠저 나가면
청룡식당이라고 재첩요리 식당이 있는데 재첩국은 7,000원, 재첩회는 15,000원 한다
말만 재첩회지 데처서 무와 미나리 초장으로 버물러서 회라 칭하기엔 좀..
광양만을 횡단하며...
광양 옥곡 톨게이트로 해서 여수방면으로 가다보면
현수교로서는 국내최대, 세계에서 네번째의 규모의 이순신대교가 있다
이다리 주탑거리는 1545m로 이순신 장군의 탄신년도를 의미하며
여수 광양간 거리를 50km를 단축 했다고,
조선조 시절 전라 좌수영은 현재 여수 중앙시장 근처에 있다
그러니 여기가 주로 활동 하시던 곳이고 13척의 신화도 바로 이근처 일듯 하다
엑스포~~~
출발한지 5시간을 훌쩍 넘어서 10시 40분에 도착
예상했던 그대로 인산인해...
국제관을 거처서 한국 단독기업 전시간중에서 제일 전면에 있는 포스코관 앞이다.
삼성관과 현대관
현대관은 로봇을 차에 싣고 다니면서 요란스리 뭔 쇼를 한다고 길거리 방송을 하는데
신기해서 뙤약볕을 참고 가만히 보니
겉으로 보기에 로봇이고 안에 사람이 있었다
스리랑카의 요리
만두와 비슷하게 생겼고 요리사가 칼로 소를 다지는데 가희 예술이라
맛또한 일품이 아닐까해서 주문하니 저거 하나에 3,000원...
앙골라 관에 가서 아프리카 요리를 맛본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포기,
이유는 사람이 너무너무 많고 아무래도 맛도 그다지일 것 같고 또 더워서 움직이는게 고역이다.
10시 40분 쯤에 엑스포 1문에 도착하니 제일 인기있다는 아쿠아리움은 줄 끝이 아련하고 해서
영상으로 봤는데 그것도 40여분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마치고 나오니 벌써 12시,
대체로 사람이 적은 쪽이 국제관이라 이리저리 둘러봐도 사진 몇장 뿐이고
나머지는 온통 장사꾼 뿐
그래서 마지막으로 삼성관만 들리자고 합의하고...
[삼성관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바깥 땡볕에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열배도 넘는다
이 더운데 왜 여길 왔나 후회가 되고 일행만 아니면 막바로 뱀사골로 가고 싶은맘이 들 정도...
이것이 세계적 기업 삼성관에서 하는 공연이다
난 엑스포라 해서 신기술을 접합한 첨단제품을 소개하는줄 알았는데
지구환경을 걱정하는 주제로 딸랑 25분 공연하는걸 땡볕에서 두시간반을 교대로 기다렸다~~
17시에 저녁식사를 하러 여수시내 유명한 돌게장 집으로 가니 줄서기는 여기도 마찬가지,
아래사진은 전국에 이름난 유명하다는 황소식당 앞 전경이다.
난 작년에 가볼 기회가 있었는데 하도 맛 있어서 친구들에게 자랑 할려고 데리고 갔더니
멘 뒤 상자에 쓰인 글귀는 "매진"...현재시간 17:45
하는수 없이 아랫집 뚜꺼비 식당엘 내려가니 여기에도 긴 줄이...
어쩔수 없다
골목길 식당으로 발길을 돌렸다
물론 거기도 20여분 줄서서 기다리다 자리 얻어 걸렸는데 소주도 팔지 않아서
게장정식만 먹고 쫓기듯이 퍼떡 빠져 나와야 만 했다
간장게장 속을 살펴보면 살이 노랗질 않고 검스리한게 뭔가 틀리다.
그래도 친구들은 시장해서 그런지 맛있게 먹어주니 다행스럽다는 생각...
19:30
다시 야간 입장했는데 이건 볼만하다
그러니 사람들은 점점더 많아저서 발 디딜 틈 없고....
뒤로 갔는데 거기도 조금만 늦었으면 자리도 못 잡을뻔 했다
역시 주제는 지구환경이다
9시반쯤 2차공연을 마치고 한시간을 기다려 버스를 타고 주차장으로가서
숙소엘 도착하니 12시반쯤이다
8/5
광양을 경유 평사리에 들렀다가 쌍계사에서 점심후 지리산 노고단의 성삼재를 넘어서
뱀사골에 도착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고 9시반 출발
최참판댁 본채에서 섬진강과 평사리를 내려다 보다
훈장님께 기둥에 씌여진 싯귀를 물어보며 어런저런 예기끝에 어떻게 되냐고 물어봤다
최참판 댁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하동군 봉사단 이라고~ㅎ
"토지" 소설속의 최참판이라는 인물도 가상인물이며 윗동네에 살던 조씨가문에서
소설과 비슷하게 전개되는 삶이 있었다고 귀띰했다.
여기 건물도 지은지 20여년 되었다고 동네여인이 일러줬는데
내가 보기엔 감쪽 같이 조선시대 것이다
12시반 쌍계사로 가서 점심식사후 경내를 관람하고
대운전 앞 국보 47호 진감선사 대공탑비(비문의 글쓴이는 신라 최치원 이다)
14:50 쌍계사를 출발
성삼재를 거처서 쉼없이 곧장 뱀사골로 왔는데 16:30 도착
성삼재에서 달궁 야영장을 거처서 1,2 야영장으로 들어오는 길목
여기는 1야영장
승용차를 주차 시킬수 있다
제1 야영장 입구
이런 재미있는 탠트도 있었다
짧은시간 긴 여정의 끝...
8/5 06:00
도착할때는 바쁘게 설친 탓에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없었고
아침일찍 일행들이 자고있는 시간에 일어나서 뱀사골 전체를 둘러봤다
여기서 곧장 직진하면 2야영장 오른편으로 가면 충혼탑과 함께 1야영장
내려오면서 보니 달궁 야영장은 오토캠프용
냇가 주변으로 탠트가 있는걸로 봐서 짐작으로는 캠프장은 아닐듯 하다
1야영장은 승용차 주차가 가능하고 좀 넓으나 그늘이 있는곳은 절반정도,
무엇보다 주차를 할수 있어서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
2야영장은 주차가 안되나 그늘은 최고 베낭을 갖고온 알파인 이라면 2야영장을 권장.
어디든 데크,샤워장이 없어 불편하고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와 매미우는 소리는 일품이다
왼편이 2야영장, 직진하면 화개재
2야영장 전경
내전당시 지리산에서 돌아가신 분들을 뱀사골 입구 여기에 모셔놨는데
민간인은 경찰과 함께 빨지산과 대항한 민병대 일듯 하다.
충혼탑이 있는줄 미리 알았으면 술이나 한잔 갖고 올걸....
난 이곳에 잠든 이분들의 맘을 알것만 같아서 경건한 맘으로 묵념했다
그리고 14:00~~
짧은시간의 긴 여정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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