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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캠프

12/07/20 통고산 국립휴양림 2박3일(11th)●●●◐○

by 월하소회 2012. 7. 22.

 

국립휴양림이 성수기에는 추첨제로 바뀌었다.

그래서 지난 6월중순에 7/20~ 2박3일 일정으로

통고산엘 신청 해놓았는데

한달전에 추첨에 당첨 되었다고 해서 입금시키고

7/16 홈피에 들어가 보니

제일 꼭대기 야영장, 화장실 취사장도 없는 곳,

313번에 배정해 놓았다.

좀 바꿀수 없냐고 연락해 보니 해약하고

새로 신청해야 된다나, 어쩐다나....

그래도 좋은자리가 있으면 바꿀까하고 다시 들어가 보니

 토요일은 빈자리가 전혀없다.

불과 3년전만 해도 어디든 골라 잡을수 있었는데,

 

그러나 내 목표는 일단 휴양림은 골고루 한번씩 가 보는게 꿈이라....

 

 

 

 

7/20

휴가를 던지고 10시 반 150km 거리인 통고산으로 간다,

 

1,2,3 야영장 모두를 둘러 봤는데 데크가 너무 근접해서 무척 불편,

먼저 온사람이 타프를 치고나면 다음 사람은 엄두도 못낼 정도로 따닥따닥 붙어 있다,

그렇다고 데크가 큼지막 한것도 아니니깐 인내심을 갖지 않으면 쌈도 불사 활듯하니 

숲이 우거저서 비만 안내린다면 궂이 타프는 안 처도 괜찮을 듯 하다만

단점은 땅바닥이 습해서 좀 어설프다

 

 

 

 

 

혹시나 비가 내릴까 해서 좀 늘려서 설치를 하고 비좁은 터라 언쟁이 있을까 우려 했는데 기우였다.

 

 

숙소를 빌린다면 여기 4인용 얼래지가 제일 좋은 자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가을에는 명당중 명당일듯 하고

 

 

 

여긴 2야영장 앞이다.

 

2야영장 과 붙어있는 숲 체험 공예방

10여년 전에 여기 왔을때는 상주하면서 열심히 설명해 주는 사람이 있었는데

지금은 요금예약제로 바뀌어었고 3일동안 다 봤는데 손님은 전혀 없었다.

 

1야영장 맞은편에 있는데 어귀 길섶에 있어 조용하지는 않을듯 하다.

여긴 1야영장인데 차를 바깥 도로에 두고 가지 않으면 안된다

캠프를 하는 사람들은 짐이 많은걸 관리자가 알고 있기나 할까....

 

2야영장은 주차와 설겆이가 바로 옆에 있고,

간단히 발목이 잠기는 물도 졸졸 흐르며 바로 앞에는 바베큐 시설과 탁자가 있어

2야영장이 제일 편한 것 같다.

 

전반적으로 볼때 데크는 좀 낡았고 따닥따닥 붙어있어 불편하다.

1야영장은 주차가 불편

2야영장은 나름 괜찮음(여기도 데크간 거리는 좁다)

3야영장은 화장실이 멀리 있고 취사장이 없어 설거지는 각자 알아서 해야 함

화장실 시설은 좋고 사워장도 깨끗하지만 따뜻한 물은 언감생심,

주변 환경은 최상이고 통고산 정상도 운동화로 간단히 다녀올수 있다

 아마도 가을은 절경을 이룰듯 하다.

 

 

 

아들넘이 식당에서 준비한 버섯전골

전골남비도 아예 빌려서 포장해 왔는데 아침식사를 맛있게 했다

 

봉화 법전 술도가 사장이 갖고온 청량주

 

금요일 밤은 세가족만이 있었는데 

토요일 아침이 되자 조용하던 캠프장이 드디어 붐빈다.

 

그러나 여유로운 나는 통고산 자연탐방....

망태 버섯

 

콘크리트 갈라진 틈새에 비집고 들어가있는 애기 단풍나무와 느티나무,

 

아침 6시반에 출발 8시에 도착했다

정상까지 가는데는 새벽안개로 인해 온통 습지처럼 눅눅하고 비가 내리는 듯 하다.

이래서 나무와 식물들이 왕성한 건가...

짧은 계곡에 비해 골짜기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물도 무척 많고

그 흐르는 소리도 우렁차니

여기 숲은 울창하다는 표현 보다 한단계 더 높은 단어를 쓰고 싶을 정도다.

 

동자꽃인듯 한데...

 

 

초롱꽃

 

둥굴레

 

해당화

 

원츄리

 

 

<평가>

우거진 숲과  우렁찬 물소리 조용함, 가을에는 다시 가보고 싶은 곳중 한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