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국도 ▶ 36번 국도 ▶ 35번 국도의 천리길
송이~~~!!!
올해는 날씨가 들쭉날쭉 안 좋아서 비싸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난 해마다 참석을 해 왔는지라 연휴 다음날 좀이 쑤셔서 견딜수가 없어
산림조합 홈페이지에 실려있는 가격조사를 해보니 영덕이 제일 싸고 그다음이 울진....
제일많이 난다는 영덕엘 가 보니 읍내에는 매장은 보이질않고 한산하다
사람들에게 매장이 어디 있냐고 물어봐도 잘 모른다 하고
광고판을 보고 안동으로 가는 길목 가계엘 찾아가도 오후는 되야 물건이 들어온다나...
그럼 산림조합에 실린 영덕의 그많은 생산량은 다 어디에 있는가....?
해서 울진 금강송이 축제장으로 곧장 올라갔다.
은어,송이등 축제장이 별도로 있는 봉화와는 달리 엑스포 기념 공원에서 행사를 하는데
내가 접한 사람들 대부분은 관광객이라기 보다는 동네주민 같이 보였다.
불영계곡의 왕피천 하류 엑스포 기념공원에 이렇게 금강송 군락지.
이벤트 회사에서 낮에도 열심히 공연, 장기,노래자랑,요리대회,풍물놀이,별신굿 등
여러가지 행사진행을 하고 있는것이 봉화와는 많이 틀리다
송이를 판매하는 곳인데 사실 가계도 얼마 없고 상품의 질도 낮은수준~~~
관광객 차림은 별로 보이질 않는다
10월2일 울진에서 제일 좋은 1등급, 최우수 상품으로 가격은 52~60만원 수준
유리로 된 쇼윈도 진열장에 진열되어 있는데 가이드가 내게 특별히 오픈해 줬다.
금강송 묘목
송이요리 대회에 출품된 작품 2점,
이거 외에도 많이 있었는데 그중에 내가 먹어 봤으면 하는 요리
요리대회가 끝나면 일반인이 시식할 기회를 주는데 이렇게 길게 줄을 서있다
식당엘 들어가서 4만원 송이전골 하나 시켰다
그리고....
20만원주고 벌레 먹은 송이 1kg 1박스(ㅠ.ㅠ)를 사서
소주두병, 최상의 갈비살 함께 16:00경 봉화 방향 36번국도를 이용 무작정 출발....
뚜렷한 목적지가 없어 가다가다 정착한 곳이 울진서 서쪽으로 20여 km 떨어진 옥방근처 이곳....
깔끔한 주인 내외분이 아예 2층을 전부 사용하라 했다
벌레 먹었지만 그래도 씻어 놓으니 보기좋고 먹음직 스럽다~~
하늘이 내린 천연 조미료...
이렇게 좋은 맛과 향기 또 어디 있으리니 이 또한 먹어보지 않은 이는 모르리라!!!!!
암 그렇지~~~~
이름하여 이곳이 진짜 두메산골~~~
초가을 이지만 싸늘하고 마땅히 할것 없어 일찍 잠자리에 들며 가만히 생각하니
여기까지 왔는데 봉화를 안 들릴수 없어 봉화로 가기로 독백하고 깊은잠에 들다....
아침일찍 총총히 길을 나서 07:40
울진,봉화군 경계에 들어섰다
봉화로 가는길에 있는 한 서린 영동선의 역
단숨에 달려온 현동의 갈림길,
맞은편 언덕을 올라서 터널을 빠저 나가면 내고향 봉화군 법전면 ~~~
노루가 많이 살고 있다는 노루재,
유명스리 추운지방에 여기는 양지바른 곳이라 따뜻한 탓이 아닐까...
다덕이 약수터에 잠시들러 목을 축이며 여기서 저녁 움자리를 틀걸 하는 생각을 했다
오전 8시 쯤의 한산한 봉화 축제장
봉화에 내가 머문시간에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다.
특히 흉작이라 비싸서 일반대중이 접하기에는 너무 멀리 있으니...
사람은 없고 소백산 자락에서 내려오는 내성천 유리같은 맑은 물만 유유하다.
10월3일 상가매장에 진열해놓은 1등급인데 가격은 57만원
이런것도 물량은 별로 없다면서 고향 우리동네 상인들 말에 의하면 타지에서 공수한다 했다
23만원 짜리 3등급 1박스 선물 택배하고,
고향 꺼라고 다시 18만원 5등급 1박스 사서 내려왔다.
우측하단에 햇빛 구경 못했으니 이걸 재해라고 정부에서 보상하라는 글귀가 이색적 이라서
기록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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