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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등산

13/08/14 가이드 없이 산행한 일본 북 알프스

by 월하소회 2013. 8. 24.

5월초에 세웠던 계획

처음의 계획은 7/17 출발 이었다

그러나 아무래도 장마철을 피해서 가는게 좋을듯 해서 8/14로 일정을 변경 

그러고 태연히 있다가 보니 그날이 일본 여름 휴가철의 대미 오봉 야스미 란다

북 알프스 밑 동네인 히라유에 묵을 숙소를 알아보니 이미 모든 예약이 끝난 상태...

어쩔수 없이 히라유에서 약 10km 떨어진 "무라우에" 라는 곳으로 예약을 했다

산행에 늦지 않도록 이른아침에도 버스가 제깍 환승이 될라는지 걱정이 앞서다,

 

8/14 (부산→나고야→히라유)

아침 8시20분 출발

부산 김해공항에서 나고야행이 13:00 출발인데 10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으니, 

무려 3시간을 기다렸다,

 

나고야 공항에 14:20 도착, 짬도없이 메이데츠선[850엔]을 타고 나고야로 14:47 출발

공항에서 한국 단체 등산객을 만났으나 빨리 가야 된다는 생각에 그냥 진행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팀들은 신기하게도 포항에서 출발한 팀 이었다,

JR나고야 역 까지는 약 40분 정도 소요

JR나고야 역에 도착하자 마자 다카야마(高山)행 표를사서 지정된 좌석에 앉아 있는데

티켓판매하는 창구 여직원이 플렛홈에 와서 우리를 찾고 있었다

아불싸~~~

표를 사면서 선그라스를 창구에 두고 그냥 왔는걸 직원이 갖고왔다.

 

친절 하기도 해라...그야말로 감동

"절대로 잊지 않겠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 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리고 잠시 숨을 고르고 사전에 카피해 온 일정표를 점검하는 순간...

어라~~

목적했던 행선지가 이상하다

다카야마로 가야되는데 마츠모토 행 티켓을 구입해서 타고 있다,(참나...)

 

현재시간은 16시 5분전 

급히내려 티켓 판매소로 가서 확인하는사이 이미 마츠모토 열차는 출발하고...

다카야마 행은 1시간 반 뒤인 19:43분, 기분이 착찹하다~~

그거라도 예악후 터벅터벅 나고야 역전 근처를 배회하며 골몰 하다가 생각해 낸것이

17일 돌아올때 머물예정인 바로 그 호텔,

시간도 남아 있으니 그거라도 미리 찾아 놓자고 그리로 향하다.

(그러나 조사를 안해서 그렇지 마츠모토로 가서 히라유로 가는 방법도 있다)

[나고야 역전]

역전에서 3~4분 거리인 호텔을 찾아서 짐을 맏기면서 히라유행 버스시간을 알아보니

다카야마에서 히라유 행 막차는 18시40분이 막차,

우리 도착예정시간은 20시18분, 낭패 다....

 

그럼 택시비가 얼마쯤 되냐고 물으니 계산 하더니 약 11,000엔 가량 이란다

"오케이 그럼 택시라도 타고 가자...."

17:35 출발 다카야마행 열차 

택시라도 타고 간다고 결정하고 홀가분 한 맘으로 나고야를 출발~

일본의 동쪽에서 우리나라 동해 방향으로 운행하는 시골지역 간선열차인데

우리객실의 손님은 우리 두명을 포함해서 딸랑 7명 뿐이다.

 

행여 버스가 있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도 했었지만 내려보니 컴컴한 시골이라  

첨부터 계획했던 택시를 타고 히라유로 가서 9시 반을 전후로 민박집엘 도착,

택시요금은 14,000엔, 꾀나 멀었는데 생각보다는 헐하다

 

시골의 캄캄한 밤, 약속한 민박집 문을 두드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정말 푸근하고 친절한 아줌마가 일본 특유의 반가움으로 우릴 맞는데 이건 대박이다

그날 저녁 우린 일본 전통 다다미 방에서 일본 전통술 정종으로 회포를 풀다.

 

9시반경 늦게 도착한 탓에 단촐 하지만 잊지못할 저녁상.

 

추은지방의 화로 인듯 하다

 

다음날 아침은 하루밤 머물렀던 민박집 아지매와 함께

주소 : 기후현 다카야마市  溫泉 무라우에 1613번지 미카도 료깐

Tel 0578-9-2104, Fax 0578-9-3336

 

민박집 아지매는 우리가 버스타고 가는걸 집앞에서 끝까지 지켜봤다

 

8/15 (히라유→가미코지→야리케다케)

새벽 5시에 일어나 이집에서 보유한 노천탕에서 목욕후에

민박집 아줌마가 차려준 아침식사후 배웅을 받으며 6:35분 히라유행 버스를 타고

다시 히라유에서 7시에 가미코지행 버스를 갈아타고 7시반쯤에 가미코지에 도착,

민박집 앞 버스 타는곳

우리가 머물렀던 동네 이름은[무라우에]

 

히라유 버스 터미널

 

성수기 가미코지행은 5시부터 18시까지 있고 우리는 7시 버스로

 

가미코지 오는 찻길은 서로 마주치면 서 있어야 할 정도로 길은 좁았고

산 입구 넓은 광장에서는 저마다 지도를 펴놓고 산행계획을 짜고 있는 모습들이다

 

07:50 가미고지(1505m) 출발

일본 북 알프스는 국립공원이며 입장료는 없고 입구에서 입산 신고서 작성하고 입산

산장이용엔 예약 없이도 묵을 수 있고.식사, 음료, 식수, 간식.맥주등 구입가능 함

출발지 가미코지에서 산행의 건투를 빌며 기념 샷

 

입구 갓빠시 다리

저다리를 건너지않고 곧장가서 하산시 저다리를 건너오는 걸로 50km 산행계획 했었다

 

곧장 나타나는 15km정도의 울창한 산책길 같은 숲인데 정말 부럽다.

 

[들어서자 마자 처음 만나는 캠프장]

 

시간이 지체되면 안된다는 생각에 총총걸음으로

3km를 50분 정도 걸어서 첫번째 휴식처인 묘우진(明神 1,550m)도착

[묘우진]


잠시 쉰 다음 4km 떨어진 도쿠사와(德澤 1,562m)를 향해서 간다

가는길섶에 널려있는 병풍취와 곰취

일본 사람들은 산나물 안 먹는건지, 아님 모르는건지....

 

특히 도쿠사와 근처에는 곰취밭이고 굉장히 실하다

 

하늘은 너무맑고 숲은 탐이나고....

 

 

[두번째 만난 도쿠사와 캠프촌]

 

 

도쿠사와를 나서서 요코로 가는 길목인데 허름하고 스잔해서 귀신이 나올듯한 건물.

 

백담사 계곡과 비슷한 아즈카 강은 말로 표현이 어려울 정도의 맑은물이 내려오고

바닥에는 수명을 다한 통나무가 이렇게 떠밀려 내려온 것이 많았다

 

[세번째 요코 캠프장]

 

오른쪽 보라색 상의를 입은 일본친구는 다음날 해질무렵까지 앞서거니 뒷서거니 했다.

 

요코오산장(橫尾 1,620m) 여기서 부터는 길이 좁아진다

출발점에서 11km를 걸어왔고 2시간 반쯤 소요, 오늘의 남은 거리도 11km,

 

그리고 14km 지점 이치노보(一の保 1,705m)11:30

 

 

12시경에 야리사와 롯지(槍 1,850m)도착해서 점심식사로 카레 1,000엔짜리 주문

주행시간은 계획대로 여기까지 정확하게 도착했고 1시간쯤 머문뒤 13시경 출발

 

[네번째 캠프장]

출발지로부터 약 15km 지점인 여기서부터 오르막이 시작되고 눈이 쌓여있음

 

조금만 더가면 덴쿠바라 분기점,

저 눈밭 모퉁이를 돌면 오늘의 목적지인 야리케 다케 정상이 보인다

 

 

15시30분, 18km 지점인 텐구바라 분기점(天狗原 2,348m)

 

뽀쪽한 것이 야리케다케 정상

 

2km 가 안되는 빤히 보이는 저기까지를 고산증세로 2시간이나 시달렸다

 

 

 

[정상 바로밑에 있는 다섯번째 캠프장]

첨 느낀 북 알프스는 캠프의 천국이고 일본인들은 캠프를 즐기는 듯 하다

(산행중 주능선의 대부분에 계속 캠프장들이 이어젔다)

 

17시40분 야리케다케산장(槍ヶ岳 3,060m) 도착

07:50 출발해서 22km를 쉬엄쉬엄 걸었고 오늘 총 산행 시간은 9시간 50분.

 

그리고 야리케다케 산장의 추억

이리저리 바쁘게 예약하고 방을 확인후에 출출한 뱃속을 채우려

생맥주 1,000엔 짜리 주문하고 밖을보니 그 좋던 날씨가 갑자기 비가 내린다

맥주를 마시며 산행계획에 대해 이런저런 예길 하고 있는데

옆에 있던 일본인이 말을 걸더니 우리 산행계획을 듣고 굉장히 위험한 코스라고 극구 말렸다

금일 야영장은 만석(한글로 안내 하는걸로 봐서 얼마나 많은 한국인이....)

 

1박 2식과 아침에 싸주는 주먹밥 포함해서 10,000엔(114,000원)

 

[우린 750엔 가는 맥주를 산행 하면서 끊임없이 마셨다]

옷과 먹을것만 갖고와서 산장에서 잠만 자는 알뜰산행을 할수도 있고

특히 식수는 어디든지 보충이 가능하고 숙박객은 무료.

 

저녁식사중 옆자리에 있는 일본인에게 우리코스를 예기하고 경험이 있냐고 다시 물으니

딱 한번 갔었는데 굉장히 위험하니 딱히 권장할 코스는 아니라 한다,

바람불고 비는 후적이며 내리니 맘은 왠지 은근히 걱정....

대단한 산장내부, 슬리퍼도 충분히 구비 해 두었다

이날 한국인은 서울혜초, 부산혜초(포항팀), 호도트레킹등 세팀에 50여명 있었고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개인으로 와도 북알프스 어느곳에도 별도의 예약이 필요칠 않았음

 

8/16

(야리케다케→가라사와다케)

5시17분 야리케다케의 일출

 

새벽 4시에 일어나 밖을 나가보니 비는 그치고 하늘은 청명하고 별은 총총하다

우린 5시전에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일출 맞이후 5시 50분 출발...

 

[정상에 있는 여섯번째 만나는 캠프장]

 

오오바미 다케(大食岳 3101m)에서 뒤를 돌아본다 뽀족한 야리케 다케를 향하여 샷터

 

정상 능선에서 만난 눈인데 이 여름이 다 지나가도 절대로 녹지 못할 것이다

 

3천미터 고지에 자생하는 에델바이스

 

 

나까다케(中岳 3084m)

 

푸르다 못해 까만 하늘과 만년설에 쌓인 아즈카 강의 발원지

우리는 가지고 온 물을 다 버리고 저기서 녹아내리는 맑고 차거운 물로 가득 채웠다.

 

 

2.4km 약 2시간을 걸어서 미나미다케산장(南高岳) 도착 

여기서부터 말로만 듣던 다이키 렛토의 험한 구간이 시작된다

여기서 포기 할수없다는 속 마음에 우린 서로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앞으로 나갔음,

 

빨간 집이 미나미다케 산장, 조금지난 뽀족한 곳 부터가 다이키 렛토 시작점,

 

3032m 미나미다케의 정상

 

[다이키 렛토에 들어서면서, 실제로 굉장히 위험]

이 구간 이후 부터는 카메라를 아예 배낭에 넣고 주행해서 키타호타다케 까지는 사진이 없음

 

6km 6시간을 걸어서 기타호다카다케(北稿高岳 3,106m)에 도착

점심은 가지고 간 컵라면을 끓여 먹을까 했는데 힘들고 귀찮아서 800엔 주고 일본 라면을 주문,

맛이 없어서 먹질 못하고 우유를 사서 준비했던 간 미숫가루와 주먹밥으로 대신했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다, 저멀리 뽀족한 곳이 야리케 다케

 

12시50분, 키타 호타다케를 출발하며 친구를 찍었다

 

용감한 한국사람들은 예외이고 많은 일본인들은 저렇게 헬멧을 쓰고 산행을 한다

 

무슨꽃인지 모르고 해바라기를 닮았는데 이산에 많이 있었음

 

우리나라 초롱꽃을 닮은 꽃

 

출발한지 10시간이 지나서 가라사와다케(涸岳 3,110m)에 도착,

힘든 코스가 끝나고 긴장이 풀리니 다리도 넘 아프고 거의 탈진상태라....

 

딱 10시간이 지난 15시 50분에 호다카다케(穗高岳 2,996m)산장엘 도착

 

정말 힘들었다

야리케다케 산장에서 두사람씩이나 위험하니 가지 말라고 말리는게

진심이라는 걸 미나미다케를 조금 지나서 께달았다

물론 그때는 돌아서기에 이미 늦었고 저기 까지만 가면 괜찮겠지 했지만 끝없는 긴장이었고

아무에게도 권하고 싶지않은 코스,

우린 더이상 주행 하지말고 하산 하자고 결정

호타다케산장에서 머물계획을 접고 1시간반 거리 가라사와다케로 내려갔다 

잘 있거라 호타다케~

우린 망서림 없이 곧장 좌턴해 버렸다,

가라사와 산장으로 내려가면서 호다다케 산장을 향해 바라보다

 

가라사와 산장근처의 호타다케의 능선 올라가는길에 핀 꽃무리

이런 꽃들이 무척 많다

 

18:00 가라사와 산장에 도착

다리가 무거워 호다다케 산장에서 빤히 보이는 곳인데도 무려 두시간을 내려왔다

 

잠자리도, 주변 분위기도 거기에 캠프장 야경은 환상 그자체라

우린 탁월한 선택을 했다고 자위하며 외국인 전용 독방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서울 혜초팀 낙오자 한명을 포함해서 세명이 독방을 썼는데 뽀드득, 뽀드득 참...)

 

 

휘영청 달뜬밤 가라사와 캠프장의 야경

산 정상에도 산장근처에도 가는곳 마다 이런 캠프장이 있어 그야말로 캠프 천국,

은근히 캠프의 욕심도 생기지만...

 

8/17

이제는 하산만 남았고 산에서 내려오는 두시간을 벌었으니 우린 출발이 좀 느긋하다

6:30 하루를 머물렀던 가라사와 산장을 아픈다리를 치켜 세우고 출발

 

오른쪽 건물이 가라사와 산장이고 돌틈사이의 캠프장

산사태가 난다면 영락없이 당한다

(여기서 실제로 산사태 소릴 들었고 커다란 바위 자국을 그리며 내려온 걸 보았음)

 

6시반 가라사와를 출발해서 요오코 원점 회기점에는 8시반 도착

그동안 끈질기게 갖고다닌 팩 소주와 500cc 캔맥을 두개사서 무사함을 건배

 

 

작년한해 구조신고가 23건중에서 헬멧을 쓰지않아 6명의 사망사고가 났다고 하는 안내문

중요한 것은 여기서 구조신고를 하면 개인이 부담해야 되는 비용이

구조대원 1인당 20,000엔, 위험수당 5,500엔 보험료 10,300엔을 부담해야 된다고

안내문에 쓰여저 있었다.

 

여기서부터는 왔던 길이라 남은 건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가미코지까지 가는것 뿐이다

 

11시50분 카미코지 도착, 2박3일의 북알프스를 마치며 만감이 교차된다 

야리케다케, 오오바미다케, 나카다케, 미나미다케, 키타호타다케, 야리사와다케 등등

3,000m가 넘는 고지를 헐떡이고 천길 낭떠러지를 긴장속에 걸은 탓인지 성취감이 없다

신발을 풀고 잠시 쉰뒤에 12:35 가미코지 출발 히라유행 버스를 타다

 

산행을 마치면서

-. 성수기는 사람이 많고 단체 한국팀도 있으니 내가 생각하기엔 가이드가 필요없슴.

-. 산장은 예약을 안해도 얼마든지 취침가능하니 걱정 안해도 됨

-. 산행 중 주변의 화장실 이용 시 동전이 필요하나 돈 내는 사람은 없음(소:50엔,대:100엔)

-. 8월 중순에는 우리나라 초가을 날씨며 금방금방 날씨 변화가 심함.

-. 가미코지에서 야리가다케로 가는 길은 처음 12여km는 평지와 다름없는 넓은 길이 이어지며,

    15km 지점인 야리사와 산장을 지나면서 부터 고도가 높아짐.

-. 텐구하라 분기점 부터 가파른 너덜지대이며 고산 증세가 나타남.

-. 야리케다케에서 미나미다케 까지는 비교적 완만하고 미나미다케 산장을 지나면서 부터

    가라사와다케 까지는 오르내림이 심한 위험한 급경사 암릉구간 임

    특히 미나미다케에서 V자협곡인 다이기 렛토 기타호다카다케로 가는 오르락 내리락 길은

    칼날같은 능성으로 대단히 위험구간이여서 체력소모가 많으니 물과 충분한 휴식이 필요 

-. 주능선 전체적으로 앞서서 가는 등산객의 미끄러짐에 의한 낙석위험 구간이 매우많음

 

산장에서

-. 숙박산장에서는 찬물 무료, 산행중인 경우 200엔/리터당

-. 식수는 중간중간에 얼마든지 보충이 가능하니 무겁게 갖고 다니지 않아도 됨.

-. 숙박산장에서 수돗 물은 아주 약해서 세면은 가능하지만 샤워는 불가.

-. 산장에 젖은 옷을 말릴 수 있는 건조실이 있지만 9시 이후로는 전체 소등함.
-. 산위 산장에서 판매되는 물품은 커피, 우동, 라면, 카레라이스, 각종 이온음료와 녹차,

    캔맥주 등이며 가격이 비쌈. (예: 아사히 캔맥주 소형 500엔, 대형 750엔)

-. 산장에서는 따스한 물도 판매하니 컵라면 등을 구입하거나 지참하면 좋음

-. 남은 음식이나 쓰레기는 산장에 버릴 수 없으며 하산시 까지 본인이 지참해야 됨.

    단 산장에서 구입한 물건의 쓰레기는 그 산장에 버릴 수 있음.

 

이제 끝나고 히라유로 가는길,

버스 안에서 자연에서 생활하는 일본 원숭이도 두마리 보고....

다카야마 역

13:35 히라유발 다카야마행 버스(1,530엔)로 14:40 다카야마 도착

 

 

 

나고야로 가는것 보다는 우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역전 골목에 있는

메밀소바집으로 가서 자루소바와 다카야마 특산품 일본 흑우초밥으로 점심 식사후

15:35 나고야행 기차를 타고 18:00 나고야 도착, 호텔은 미리 확인해 둔 덕분에 쉽게 도착,

 

 

[나고야 역과 52층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나고야 야경]

호텔에서 그야말로 행복한샤워를 마치고

곧장 52층 나고야 타워 꼭대기 올라가서 1,900엔 주고 맥주300cc를 두잔 시켰는데

20시 이후는 관람료 1,050엔을 추가로 내라해서 5분도 안되서 내려왔음(^____^)

그리고 호텔앞 이자카야 골목에서 간단히 한잔후 포근한 잠으로....

 

8/18 (나고야→부산)

나고야 시내관광 http://www.nagoya-info.jp/ko/

아침은 우유와 빵, 미숫가루로 대신하고 체크아웃해서 나고야 성엘 갔다. 

 

 

나고야 성

1592년의 임진왜란 이듬해 패전의 후유중으로 토요토미가 죽고

도쿠카와가 정권을 장악한뒤 1609년에 도쿠가와의 가문을 자랑하고저 이성을 축조했는데

일본국보로 지정이 될 정도로 굉장히 웅장하고 아름다웠다고 함 

1945년 2차세계대전 공습때 완전 파괴 되었고 지금 성곽은 1959년부터 재현 한 것,

 

[나고야 역전 타워, 엇저녁에 저기 제일 높은곳에서 잠시 머물으며 일잔했지]

 

11시 45경 

날 더워 돌아다니는 것도 힘들고 하니 그냥 공항으로 가자...

나고야 메이데츠역을 출발해서 12시 반에 나고야 공항에 도착

공항식당에서 1,050엔 하는 카레우동과 공기밥(단맛이 짙은 소세지는 술안주)

나고야 요리대회에서 5등 했다고 하니 호기심도 있고 

길게 줄 서 있으니 같이 기다리다가 먹었는데 사실 맛은 별로였다

 

누구나 우선 순위에 대해 결정을 내리고 그 선택의 결과에 대해 대가를 치르기도 한다

바람이 있었기에 비가 따라 오듯 뭔가가 아쉬우면 

가는 방향에서 되돌아 보면서 필요한 만큼 조금씩 수정하고 목표를 다시 설정 하는게

가장 옳은 방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15:35 나고야 출발~ 

돌아오는 길에 행운의 산행을 반추하다,

3일동안 정말로 바람없이 청명한 하늘을 보여준 천지신에게 감사 드리며

그 덕분에 첫 해외원정을 힘은 많이 들었지만 기분은 오랫동안 殘像으로 남을 것 같아

또 다음의 행선지는 또 어디로 할까 하고 자문하며....

 

비용

일자 항목 비용(한화) 비용(엔화)
  나고야 왕복 비행기 978,200  
  사전 장보기 29,970  
  김해버스 예약 22,000  
08/14 공항에서 던킨도너스 14,700  
  나고야 공항전철 19,380 1,700
  나고야 마츠모토 기차 138,396 12,140
  나고야역 맥주 6,954 610
  다카야마 히라유 택시 159,600 14,000
08/15 히라유 무라우에 민박 202,920 17,800
  무라우에 히라유 버스 12,084 1,060
  히라유 가미코지버스 45,600 4,000
  가미코지에서 4 6,384 560
  도쿠사와 산장 맥주 15,960 1,400
   아리사와 산장 점심 22,800 2,000
  야리케다케 산장 228,000 20,000
  맥주 34,200 3,000
8/16. 키타호타다케 물 5,700 500
  우유 7,524 660
  라면 9,120 800
  가라사와산장 222,300 19,500
  저녁 맥주 3 17,100 1,500
08/17 요오코산장 맥주 15,960 1,400
  히라유 다카야마버스 34,884 3,060
  다카야마 나고야행 기차 122,208 10,720
  다카야마 점심 36,480 3,200
  나고야 호텔 182,400 16,000
  나고야 타워맥주 21,660 1,900
  나고야 이자카야 41,952 3,680
  편의점에서 맥주2 5,244 460
08/18 아침우유 1리터 2,907 255
  나고야 지하철 5,244 460
  나고야성 입장료 11,400 1,000
  나고야성 켄콜라 2,736 240
  나고야 지하철 5,244 460
  나고야 공항전철 19,950 1,750
  공항점심 39,216 3,440
  일본공항 술 22,800 2,000
  김해 포항 22,000  
  합계 2,791,177 15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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