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마지막 날
12/30~1/1 3일 연휴라 동양의 나폴리 라고 하는 나트랑(나짱)을 계획했다
29일 호치민 사이공 역에서 11:40 출발 침대열차를 예약하고
돌아오는건 나트랑에서 18년 1월1일 12:40분 출발하는 열차를 예약,
그리하여 여행의 일정은 3박3일이 된다
12/29
베트남의 야간 침대열차
사이공역에서 나짱역 까지는 약 320km남짓,
연휴라 그런지 요금은 720,000vnd으로 거의 비행기 요금으로 상당히 비싸다
차창으로 보이는 바깥풍경들은 잔뜩 기대를 했지만 그다지 특별함이 없었고
침대칸 수준도 그저그런 정도
그러나 지센 밤 과음에 해장국 정도로 생각했던 열차에서 판매하는 닭죽은
내가 먹어본 베트남 음식중에 최고로 맛 있었고 가격도 싸다(90,000vnd)
12/30 여행 첫날
예상은 했던 만큼 호텔이 깨끗하고 거기다가 고맙게도 10시에 일찍 Check in 해 준다
바로 이 호텔(Nha Trang Centeral Hotel)
이틀에 9만원 남짓되고 조용해서 좋고 주변 갈만한 곳 중앙에 있는듯 하다
아침식사후 곧장 택시타고 빈폴 랜드로가서 예약,
여기는 시간에 관계없이 무조건 80만동을 지불해야 바다를 건너는 Cable Car를 탈수가 있고
놀이시설 몇개를 이용해 봤는데 80만동에 모든 요금이 포함되어 있다
오후 5시쯤 일찌감치 나와서 저녁식사는 한국사람에게 많이 소개된 곳으로
포나가르 사원이 보이는 곳에서 식사후 밤 9시에 오픈을 한다는 댄싱 홀을 수소문하여
빙글빙글 시간 보낸뒤 일찌감치 입장을 했는데 모든 단가가 상상외로 높은수준
나중에 들은 예기 인데 중국 관광객이 몰려와서 나짱의 밤 물가를 올려 놨다고 했다
이집 돼지 불고기는 정말 우리 맛에 딱 맞았다.
12/31 둘째날
섬투어를 계획하고 아침일찍 식사후
구글멥에 신카페를 셋팅 택시를 타고 내비가 안내 한 곳은 전혀 다른 바로 이곳 이었다
좀 이름없는곳이라 그런지 가격은 헐 하다 (종일 33만동)
배를 타고 가면서
가이드는 참가한 관광객의 나라를 확인후 그 나라의 대표곡을 연주하면
대상 관광객과 함께 댄싱파티를 여는데 역시나 중국계의 관광객이 재일 많고
스코틀랜드,영국 케나다 미국 등등 함께한 국가가 6~7개국쯤 될라나...
우리를 포함한 한국인도 6~7명 정도인데 한국 차례가 되자
싸이의 "오빠는 강남스타일"와 함께 열광하는 한국의 젊은이 들을 보면서
한국의 국격과 함께 우리 젊은이들은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는걸 느껴 뿌듯 하다
한배를 탔으니 식사도 수영도 마시는것도 좁은 배안서 모두 같이 하룻동안 함께 한다
섬에 내린 해변의 여인들, 이 섬이름을 잊었다
길식당 주인, 우리일행이 함께 했는데 이분은 골프 매니저도 겸임한다고 함
저녁식사는 근처 한국식당을 조회 하니 길식당이 1km이내에 있어 걸어서 갔다
그리고 24시까지 기다려 새해를 맞았는데
베트남의 새해맞이는 우리와 달리 춥지않은 날씨라 그런지 굉장히 요란했다
18.1/1 마지막 날
지난밤 새로운 해를 맞이하려 그렇게 흥청거리던 해변가 광장은
언제 그랬나는 듯 조용 하기만 하다
아침, 여기저기 해변을 기웃 거리니 에어로빅 댄싱팀은 많아았다, (그중 나를 선택한 팀...^^)
체크아웃후 일정을 인도의 힌두교 영향을 받은 포나가르사원 딱 한군데만 정하고
포나가르 사원에서 바라본 나트랑 전경
이곳에서 오전 11시쯤에는 캄푸치아 소녀들이 공연하는 항아리 춤이 있다
이공연을 마지막으로 해서 나짱역 12:40 출발, 사이공 역 도착 21:30
느낀 점
2박3일의 일정으로 나짱을 다 보진 못했으니 정확한 평가라고 할수 없고
해변가 수준은 무이네 보다 못하고 붕따우 보다는 좀 낫다.
그리고 붕따우 보다는 훨씬 큰 도시라
찬찬히 살피면 구경거리, 즐길거리는 좀 있을거라는 생각이며
실제로 중국 관광객을 대표로 해서 밤거리는 질 낮은수준으로 흥청거리고 있었다
또한 물가는 상당히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고 다양한 인종들이 득실 거렸다
누가 여기를 동양의 나폴리 라 했는지, 한번쯤은 가볼만 한 곳이지만
그 소문만큼 거창하지도 않고 또 아름답다는 느낌은 받질 못했다
그렇게 부르기엔 소재가 너무 빈약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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