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시절,
가난한 형편에 갑작스럽게 시집을 가야 겠다는
여동생 때문에 나는 몇 날 몇일을고민에 빠져 있었다.
그런데 아내가 집에 있는 돈을 다 �어모으고 은행에서 융자까지 받아서는,
내 동생을 자기딸 시집 보내듯이 시집 보내 주었다.
그때 나는 아내에게 정말 미안해서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두고봐라 은혜 갚을 날 안 있겠나...'
세월이 흘러 이번에 처남이 장가 간다고 했다.
나는 가진 재산을 다 긁어 모아서 장모님께 갔다 드렸다.
처남이 하나만 있었으면 좋겠지만 하나 더 있었다.
작은 처남이 장가 갈때도 나는 그때 까지 모아놓은 재산을
또 장모님께 갔다 드렸다.
내가 왜 그랬을까?
그것은 아내가 나에게 먼저 전부를 주었기 �문이었다.
나도 아내에게 전부를 주고 싶었다.
아내는 어떻게 아낌없이 나에게 가진 전부를 줄수 있었을까?
그것은 우리에게 가진 전부를 내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제작년 인가 싶다.
지방에 사는 나로서는 자식 넘들이 어떻게 사는지를 확인 하기위해
가끔 서울 가는 기회가 있는데 위의 글귀는 지하철 4호선 과 1호선이 만나는
창동역인지 길음역인지 하여간 그 근처로 추정되는 플렛 홈에 액자형태로
전시 되어 있었는거 보고 너무 감동적 글귀여서 즉석에서 복사(?)해서 보관 했었다.
저자는 안민교수의 "행복 콘서트" 에세이 집에 나오는 내용이다
난 이분을 알아본 바 현재 고신대 부총장이며
절실한 크리스챤 이라는거 이외에는 이분에 대해서 아는게 없지만
나에게 가슴 뭉클한 사연 이라서 여기에 보관한다.
참고로 난 종교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