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가 주인을 처다보며 외롭다고 원망한다
그래 미안하구나,
앞으로는 너를 위해서 신경을 쓸 것이니 기다리고 있어주렴...
"나는 나를 여기에 심으리라"
그리하여 내방에 10대 산을 싣고보니 가보고픈 맘이 절로나서 견딜수가 없고
내가 왜 아직 이런 곳엘 못갔는가를 생각하며 올해는 3곳 이라도 꼬~옥 간다.
1.산행코스
-. 산행코스
10:00출발 곤도라 이용 ->설천봉->향적봉 ->중봉 ->백암봉->
칠연폭포-> 안성 매표소 도착 [산행거리 8.8km 이며 약 6시간 예상 되니깐 4시쯤 안성 매표소 도착이 예상]
2.식사
-.향적봉 대피소에 식수가 있고 관리인에게 문의결과(063-322-1614) 취사가 가능함
-.대피소 야간이용시 담요 1000원,침낭 2000원에 대여 함.
3.기타
-.포항에서 6시출발 김천을 거처서 무주리조트 에서 10:00 에 출발하는 곤도라를 타고 안성 매표소로 하산
<산행 결과>
7/18 금요일
날씨는 덥고하니 에라 모르겠다, 에초 무주 구천동 덕유산 계획 세운 걸 실천하자
7/21~23 3일간 휴가를 던지다.
그러니깐 7/19~23일까지 5일간의 여유가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일행은 기회가 있으면 함께 하자는 서울사는 초딩으로 하고 등산일정은 21일 오전 9시 무렵에 김천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갑자기 복병 태풍 갈매기(이름이 한글인걸 보니 우리나라에서 붙힌 이름 같다)가 온다
일요일 오후 되니깐 갈매기 영향을 받은 비,바람이 불기 시작 하는데 새벽에 일어나보니 빗길을 뚫고 갈 자신도 없고 해서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결국 하루를 미뤘다.
22일 나는 어김없이 평소 습관대로 05:00 일어나서 부산하게 준비,
고추장, 멸치, 다시마 말린것, 육포(5,300원짜리 맛있음), 오이, 물 1500cc, 햇반4개,(버너, 코펠 준비)
06시15분 네비에 "무료로 가는 가장 빠른 길 김천"을 찍고 출발(146km) 김천에 도착하니 8시40분
[아침일찍 포항을 나서서 8:40 도착한 김천역 아침 - 출근시간 이지만 한가하게 보인다]
[여기가 전라도와 경상도 경계다, 10:40경 전라북도 무주군으로 들어가면서...]
9시15분 도착하는 친구와 곧장 무주로 가서 곤도라 탑승장에 도착하니 11시,처음 계획대비 1시간 늦었으며
포항을 출발한지 다섯시간 만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지금부터는 산행, 설천봉 가는 곤도라에 오른다,
요금은 편도 7,000원 소요시간은 15분정도,
[무주 리조트 설천봉 곤도라 탑승장]
오른편이 설천봉 왼편이 향적봉인 것 같다,그러고 보니 첨에 출발시 밑에서는 분명 해가 떠 있었다
올라가는 길목, 이것이 안개인지 구름인지, 중턱을 넘어서니 벌써 밑은 히미 해저서 보이질 않고...
순식간에 설청봉 정상(1525m)까지 오르니 등산 치고는 정말 편한 등산이 또 어디 있을까...^&^
설천봉 정상은 가시거리가 4~50m 정도로 운무에 싸여서 마치 공포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며
정상의 관망대는 마치 혼령을 모신 궁 처럼 보였고 금방이라도 뭔가 가 휙 날아 올것만 같은 으시시한 분위기다
[무슨 성벽같다, 내부에는 성주가 숨어살고 있는 느낌이고...]
[저쪽에서 금방이라도 귀신이 나올 것만 같은 소름이 끼치는 분위기라서 여기까지만 왔다가
더 이상은 접근 하질않고 발길을 돌리다]
[운무에 쌓인 주변들]
우선 배가 고프다
새벽에 시간 맞출려고 서두른 탓인지 배가 고파서 식사부터 해결하자고 했다
겨울 스키장 출발점이라서 설천봉 정상은 무슨 광장 같고 또 올라오기가 편리해서 인지
남여노소 할것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붐비지만 환경 탓인지 주변 분위기는 꽤나 조용하고 차분하다.
저쪽은 보이질 않고...
우리는 식사후 곧장 향적봉으로 출발했다.[밑의 사진은 향적봉 올라가면서 찍은것 임]
[향적봉]
여기가 남한에서 네번째로 높은 1614m, 여전히 운무에 휩싸여서 주변을 분간을 할수가 없다.
잠깐 쉬다가 목표지점 안성매표소를 향해서 출발, 도중에 향적봉 대피소를 방문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혹시 모를 숙박을 대비해서 사전 답사 하자는 뜻에서 내부를 살펴보고...]
좀 비좁지만 내 생각은 일행이 3~4명쯤 된다면 여름에 하룻밤 쯤은 묵을수 있을것 같았다
[안내판에는 식수금지라 쓰여저 있고 150m 내려가면 식수가 있다지만
우리는 관계치 않고 한모금씩 마셨다
이곳의 물을 식수로 쓸수 없다면 도대체 어디가 안전 하단 말인가...
12:50, 중봉->안성으로 하산하기 위해 출발
가는길 바닥이 온통 진흙이다
거기다가 비구름까지 걸처 있으니 숲을 헤치고 가는게 여간 어설프질 않다
힘들진 않지만 어설프니 사진이나 찍을 겸 중간에서 쉬었다.
요밑 사진에 있는 바로 이 지점이다(여기 이지점은 아마 전국적으로 알려저 있을것 이다)
우리는 참 힘들게 두세기를 버터온 이 두나무 를 보면서 쉬었다.
[주목과 구상목]
고목이 된 주목은 가지가 찢어저서 바닥에 떨어진체 속살을 내보이며 적어도 찢어진체로 새로운 삶을
4~50년은 살았을 것 같고 구상목은 바위 위에서 문어발 처럼 억지로 뿌리를 내린게 참 애처로워 보인다.
다행 스런것은 뿌리를 내린곳이 습한 지역이라 물은 충분 한것 같아서 앞으로도 잘 살것 같지만...
"친구야...."
"길이 어설퍼서 더이상 가기싫다, 돌아가자..."
곤도라 탑승 전 삼공 매표소로 내려오면 차있는 곳 까지 대려다 주고 그 집에서 식사만 하면 된다는
호객 하시는 아저씨가 생각나서 제안 했다(ㅎㅎㅎ 친구도 싫어하진 않는다)
얼씨구 좋다,
코스 변경이다.^^
다시 향적봉으로 가서 쉬다가 삼공 매표소로 하산을 결정하고 우리는 되돌아 간다.
우리는 다시 향적봉으로 가서 배낭을 내려놓고 준비한 정상주로 회포를 풀면서 느긋하게 있을수 있었다
가야 할 코스중 남아있는 거리가 9.1km라, 안성쪽보다 좀 길지만 내려가는 길 이니깐 쉽지 않겠는가.!
그렇게 결정을 하고나니 마음이 편하다.
[하산길에서 향적봉을 뒤로하고 백련사로 간다, 정상은 구름에 싸여 희미하게만 보이고...]
희얀한 건 여기도 가지산과 마찬가지로 잠자리가 많이 날고 있었고
고산지대의 자생하는 식물들 조차 소백산,가지산과 비슷한 종류였다.
꽃들도, 주목도 하다못해 곤들레, 질경이 까지도 모두....
[백련사]
[인월암 들어가는 계곡]
[인월암 입구 대문이다. 인월암은 길에서 400m정도 들어가면 있는데 보잘 것 없어서 그냥 입구를...]
[월하탄]
내려오는 계곡은 정말 일품 이었다.
[안내 표지판의 설명이 맞나요? 도토리가 어떻게 다음해 익을까....]
[구천동수호비]
6/25 내전시 주민들이 많이 희생되고 자체 의병활동으로 동네 주민들을 수호 했다고 뒷면에 씌여져 있습니다.
매표소 입구에 도착하니 18시 30분이 조금 안 된것 같았다
역시 출발할 때 식당 선전하시던 그 아저씨가 반갑게 맞이했다
제공하는 차를 타고 출발점 리조트 로 가서 내차를 데리고 식당엘 와서 급히 송어회를 시켜서
이집 주인은 곤도라 입구에서 내려올때 삼공 매표소로 온다면 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조건으로
차 가지러 올때 태워준다고 했다. (제시한 조건이 너무 좋아서 가는 길이 느긋했다^&^)
우리는 그말에 솔깃 했었고 더구나 정상에서 능선의 숲은 우거저 있고, 길도 험하고 해서
이집주인이 하는 말이 뇌리를 스처서 결국은 하산 했는지도 모른다.
암튼 차를 빠른시간에 되찾아서 올수 있었고 만약 택시를 탄다면 15,000~20,000원 정도 할것만 같은 거리였다.
[주문한 송어회 -> 난 회(膾)의 고장 포항에 살아서 그런지 보기보다는 그다지 맛이 없었다]
메뉴판에 가격은 40,000원이며 그이하의 가격은 없었고 3명이 먹으면 적당할 것 같은 양이다
또한 쏘가리 메운탕이 45,000원 으로 되어 있는데 쏘가리는 5/10~6/20 까지 금어기이며
보호 어종이라 수족관에는 보이질 않으니 먹고 싶으면 조심해서 주문을...(냉동인지 활어인지를 확인)
나는 95년 3월쯤 무주스키에 와서 쏘가리 메운탕 시켰다가 냄새가 나서 먹지도 못한 적이 있었다.(냉동)
21:00 김천....
친구를 보내고 혼자서 돌아오는 발길은 왜이리 무겁는지,,,
아~~잠,잠,잠은 쏟아지고...
나는 운전이 정말 싫었다.
이로서 나는 올해 10대 산행목표 중 설악산,덕유산,오대산 이상 3곳중 하나를 해결 하다.
다음 목표는 남한에서 3번째로 높은 설악산 대청봉
08:40 김천역 도착(일행을 만나다)
09:20 김천역 출발
11:00 도착
11:30 설천봉 도착
11:50 점심식사
12:15 향적봉 도착
12:30 향적봉 출발 -> 향적봉 대피소 답사후 도중에 종주를 포기
14:40 향적봉 도착
15:30 향적봉 출발
18:30 백련사를 거처서 삼공 매표소 도착
19:30 무주출발
21:00 김천도착(일행을 보내다)
01:00 포항도착
[왕복거리] = 무주갈때 240km,포항올때 230km , 합계 470km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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