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가리 회가 그리 맛 있다해서 평소에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내가 사는 근처에는 그럴 기회가 없다
해서 길일을 택해서 물어물어, 알음알음 안동을 가다.
아마 사진찍은 이날이 내 생일 전후가 아닌가 싶다...
[민물의 황제 순 자연산 쏘가리 회]
육식어종으로 물고기를 잡아먹고 산다
먹이사슬에서 우리나라 민물에서는 최상의 위치에 버티고 있었는데 최근 외래어종 베스의 등장으로
서로들 사생결단을 하고 있겠지만 아무래도 쏘가리가 베스 에게 이기는 건 힘들 것만 같다
빛갈은 바다의 돔과 닮았고 맛도 그와 비슷했다.
미리 예약해야 활어로 맛 볼수있고 회 외의 것, 머리와 뼈로 끓이는 메운탕도 일품이다
[이집에서는 이름 그데로 메운탕, 너무너무 메웠다]
그뒤로 그 맛을 못 잊어 2008년 겨울 서울 고딩 동창회 후 일부러 일행 전부가 경부고속도로 로 가서
금강 휴게소 뒷골목에 있는 메운탕집을 찾아서 쏘가리 메운탕을 시켜서 맛있게 들 먹었다
[8/13 : 안산 오이도에 있는 빨간 등대를 찍다]
다시 그해 8월 초딩 동창회후 이틀이 지난 화요일 쯤 일거다.
서울근처 안산엘 출장가서 서울 친구들 만날려고 안산 근처 사는 친구[최정희]에게
전화 했더니 연락이 안되서[전화를 일부러 안 받았다] 돌아오는 길에
또 금강 휴게소 그집엘 들렀었는데 그때는 메운탕만 시켜서 그런지
오래된 냉동에 머리만 들어있는 쏘가리 냄새만 약간 나는 것이어서 일행들에게 미안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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