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만 60세인 김 모 씨는 올 1월 첫 노령연금을 받았다.
49년 12월생인 김 씨는 무역회사에 다니면서 88년부터 보험료를 내기 시작해
2000년 퇴직할 때까지 12년간 보험료를 납부했다.
김 씨와 같은 경우 납부한 보험료 대비 얼마의 연금을 받을까?
올해 1월 연금수령자 평균 수령액 월 24만5000원
올해 1월 김 씨처럼 연금을 받기 시작한 사람은 1만6620명에 이른다.
이들의 평균 월 연금액은 24만5000원정도.
이렇게 연금을 받기 시작해 사망시까지 평생 받는다.
2008년 통계청 자료에 따라 60세의 기대여명 23.3세로 가정한다면
83.3세까지 받게 되는 총 연금수령액은 5880만원에 이른다.
또 국민연금은 개인연금과 달리 매년 4월이면 통계청에서
발표한 물가상승률까지 반영해주기 때문에 기대여명까지
받게 되는 노령연금 총수령액은 7905만원(미래가치)에 달한다.
(물가상승률 평균 3% 가정)
납부한 보험료 대비 3.4배 연금으로 수령
반면 이번 1월 수급자들의 보험료 총 납부액은 평균 1587만4000원으로
평균 13년 8개월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납부한 보험료 총액의 3.4배 이상을 연금으로 받는 것이다.
꼼꼼히 따져보면 올해 1월 연금을 받기 시작한 수급자들은
5년 4개월 후면 그동안 납부한 보험료를 모두 연금으로 돌려받는 셈이다.
하지만 이후 14년 정도는 그냥 연금을 받는다고도 볼 수 있다
<2010년 1월 노령연금 수급자 통계>
지난 2000년 이후 노령연금을 받은 수급자수를 살펴보면,
2000년 48만2천명에서 2003년 81만9천명, 2006년 151만7천명이던 것이
2009년 214만9천명에 이르렀다.
또 평균 연금액은 2000년 13만2,958원, 2003년 16만9,371원,
2006년 18만8,089원이던 것이 2009년에는 24만4,102원으로 나타났다
* 해당연도 12월 기준
* 병급조정자 및 동순위자는 조정전 금액
20년 이상 가입자 월 수령액 75만2000원
20년 이상 보험료를 납부하고 연금을 받는 완전노령연금 수급자의 경우는 어떨까?
2008년 첫 수급자가 탄생한 이래 올해 1월 수급자의 경우 월 75만2000원가량을 받고 있다.
1월 수급자 중 연금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122만1천원,
가장 적게 받은 사람은 33만1천원을 수령했다.
이들이 납부한 보험료를 살펴보면 총 납부액은 3562만6천원, 납부기간은 21년 6개월 정도다.
총 보험료의 5배 이상 연금수령 예상
하지만 이들이 기대여명까지 받게 되는 총 연금액은 현재가치로
1억8064만7천원, 물가를 반영한 미래가치로는 2억4270만3천원에 이른다.
현재가치로만 따져도 보험료 총액의 5배에 달하는 연금액을 받게 되는 것이다.
<2010년 1월 완전노령연금 수급자 평균>
이렇게 국민연금은 납부한 보험료와 비교해 더 많은 금액을 받도록 설계되어 있다.
1월 신규 수급자만 살펴봐도 본인의 납부한 보험료 대비 받게 되는 연금액이
평균 3배에서 5배까지 크게 나타났다.
특히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노후가 점점 길어지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평생 받을 수 있는 국민연금의 가치는 날로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같이 국민연금은 길게 가입할수록,
더 많은 보험료를 납부할수록 수령하는 총 연금액은 월등히 많아진다.
따라서 국민연금의 이런 장점을 잘 활용한다면 내 노후준비에는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2010-02-25, 13: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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