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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12/08/25~27 태풍 볼라벤 때문에 매물도 여행이...

by 월하소회 2012. 8. 27.

[매물도 여행]

일행 : 고동기 7명

한국관광공사 지정 한국의 가볼만한 5대섬중 하나이며 통영8경이다.

어떤이는 통영을 동양의 나폴리 라 하기도 하고~~
매물도는 본섬과 소매물도가 있고 여객선은 통영과 거제도 출발,

통영에서는 한솔해운에서 운행하고[055-645-0313,645-3717]
티켓은 당일 선착순으로 판매하고 예약은 안함

통영에서 매물도 배편은 하루에 세번있고 출발시간은
통영 7:00,11:00,14:10
당금 8:40 11:00 14:00
대항 8:30 12:35 15:30 

 

그러나 우리는 16인승 낚시배를 전세 내서 거제도 대포항에서 출발,

우리가 가고픈 시간에 가고 오고픈 시간에 오는걸로 계획


본섬에서 소매물도를 간다면 바다 갈라질때를 이용 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그건 내가 정보를 잘못 이해했고 바다 갈라짐은 소매물도에서 등대가 있는곳 까지며

매물도에서 소매물도는 반드시 배를 이용해야 한다.

소매물도에서 등대가 있는곳은 갈라짐 현상이 있다.[국립해양조사원 참조]


경치는 소매물도가 최고라 하는데 계획을 잘못 세운것 아닌가 싶다만...

그러나 숙박은 당금이좋다고 하니 그나마 위로가 되었다
본섬 일주는약 7km쯤 된다.

 

8/25 토요일

경주 고속터미널에서 서울친구 만나고

10시반 경부고속 경주휴게소에서 영주팀과 만나서 일단 해장술로 속을 달래놓고,

그러고 나서 2010년도에 준공한 부산의 명물 8.2km의 가거대교(통행료10,000원)로 갔다

오른편에 거가대교 사상이 보인다

앞에 보이는 바다 밑으로 수심 48m 해저터널을 지나서 저 다리와 만난다.

 

해저 터널 입구

 

가거대교를 지나며

여기서 매물도 민박집엘 전화하니 태풍이 오기 때문에 낚시를 할려면 좀 일찍와서

오늘 오후에 낚시를 했으면 하니 일찍 오라는데

아직 우리는 오후 2시가 훨 넘었는데도 여유를 부리고 있다

 

근 두시반경에 거제도 명물 "바람의 언덕" 에 도착(늦은 이유는 따로 설명 안함...^^;;;

 

이곳에서 유명한 성게 비빔밥 집(무지하게 복잡했다)

 

ㅎㅎㅎ 벽에 씌인 재미있는 낙서 "영자야 저녁에 보자..."

 

거제 김영삼표 멸치여서 그런가 우리 일행은 하나같이 멸치가 예쁘다고 했다

 

[성게 비빔밥]

15,000원 하는데 맛은 있다

5분만에 비빔밥 전부 꿀꺽 해치우고 계획한 몽돌, 신선대, 바람의 언덕, 모두다 패스하고

15시반에 약속한 대포항으로 쓩~~~

 

잔잔하고 아늑한 포구 거제 대포항

이렇게 좋은날씨이니 지난번 설악산가서 비올때 대청봉에는 우리만 있었던 그때처럼

이번 매물도 여행도 우리만 들어가니 오늘밤하고 내일은 점령군 처럼 신나게 놀고

또 있는고기 다잡고 띵까띵까 한다며 한껏 부풀어 있었다

 

승선자 명단을 작성하고 사인도 하고...

 

대포항을 떠난지 약 30여분 만에 당금마을에 도착...

나중에 보니 40여호쯤 되는 당금마을이 매물도에서 제일 크다

차는커녕 자전거도 한대 없으니 교통사고는 걱정 안해도 될듯....

 

[당금팬션]

짐 풀고난뒤 집주인과 함께 계획을 세운다

저녁 해질때까지 낚시하고

저녁식사는 갖고온 소고기 굽고 그리고 낚시해서 잡은고기 회치고

이래저래 만찬은 거나하니 "동네사람들 저녁먹지말고 불러라~~"

그리고 아침일찍 일어나 배낚시 나갔다가 들어와서 아침식사후 섬 일주하고

오후 5시쯤에 거제도로 나가기로 합의,

 

일행이 낚시하는동안 난 매물도 뒷산 둘레길 사전답사 한다.

당금마을 뒤로해서 폐교된 초등학교로 가는 코스

 

매물도 초등학교

폐교되고 여름 성수기때 민박용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대항마을과 장군봉

내일 일행 모두다 같이 온다고 장군봉은 남겨두고 당금으로 돌아섰다

놀고 놀면서 장군봉을 가지 않고 담금마을 뒤로해서 돌아오는데 1시간 반이 소요

 

별로 높지도 않은데 태풍의 영향인지 사진에서 보듯 순간순간 검은 구름이 뒤덥히고...

 

 

매물도의 일몰

 

 

 우스꽝스런 모습을 한 해녀상(소재는 철사임)

 

다들 열심히 낚시를 하고 있는데

대체로 초보 낚시이지만 그래도 몇마리 건저놨다

 

회도치고 굽기도 하고...

 

영주제일의 소고기도 갖고와서 매물도 주인 아줌마들과 함께 하기도 하고...

 

 

드디어 밤이 된다 

 

 

워낙 오붓한 동네라 자연스레 우리 일행자리에 동네 아줌마들이 합석했다~ㅋㅋ

좋은밤, 좋은곳에서 좋은기분으로 좋은사람과 일잔하고나니 절로 흥이 날수밖에...

 

매물도 일출

 

26일 새벽 5시

일어나 바다를 보니 너울너울 하는것이 아무래도 이상하다.

그래서 낚시는 일단 뒤로 미루고 매물도 둘렛길부터 답사 하기로하고 6시출발 

매물도에서 만난 포스코...

 

장군봉 정상에서 소매물도를 보며....

당금에서 장군봉까지는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소주두병 맥주 한병을 싸서 갖고 갔는데 업된 기분인지....

 

 

 

 

 

 

 

여기는 당금마을 내항

통영에서 7시에 출발한 여객선이 8시 55분 대항으로해서 당금에 들어왔는데

내리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었다, 아무래도 뭔가 이상해서 서둘러 집으로....

 

우리가 머물던 민박집에는 벌써 태풍준비를 다 해놓고 가능하면 빨리 나가라고 권유...

그래서 우린 겁먹고 후다닥 짐을 쌌다

집 안주인은 고맙게스리 어제밤, 오늘아침 우리 밥상 설겆이까지 다해 줬다

 

포구에서 배를 기다리는동안 가계주인에게 정말 이렇게 서둘러 나가야 되냐고 물어보니

여기서도 가능하면 빨리 나가는게 좋을거라 예길 했다.

ㅋㅋ드디어 탈출 ^____^

오후 5시반에 들어와서 낚시조금, 둘렛길 함 돌고 10시반 도망 치듯이 나간다,

딸랑 17시간 머물고..

 

떠나며 본 당금마을

너울에 배 밑바닥이 꽝꽝 하기도하고 들어올때 보다는 더 흔들거려서 무서웠다.

 

외도

매물도 에서 대포항 가다보면 왼편에 선명히 보인다

 

다시 돌아온 대포항은 너무너무 고요하다

우린 곧장 통영으로가서 충무 마리아나 콘도 예약하고 점심 먹으러 갔다

 

여긴 2009년도 포항 동기들이 들렀던 곳으로 갯장어 구이로 유명한 집,

하모회며 바다장어를 맛있게 실컨 먹고 또 먹었다~~ 

 

 

그러고 또 통영시장에 가서 가리비, 대합을 사서 콘도에 와서 요리해서 또 마시고

밤에는 여전히 치열한 전투중이고...

 

 

태풍전야의 고요한 통영아침, (임진왜란 말기 이순신 장군이 주로 활동했던 곳)

27일

콘도에서 맞이한 일출

붉디 붉은 구름이 마치 그림물감을 그려 넣은듯 하고...

 

아침식사후 10시반에 헤어지기로 합의

밤세 전투에 승리한 친구가 한턱 낸다고 하여 현풍 중앙시장에 있는 소구레 국밥 집까지 이동,

이식당 옆집 현대식당이 1박2일 TV에 출연해서 유명세를 탄 월남댁

 

 

이것으로  2박3일의 막은 내렸다

 

다음날 아침 28일

아래 사진과 같이 전국이 엄청난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막심하다

매물도에 전화를 해보니 지금 바람 엄청나게 불고 있다고 하며

그리고 우리가 나온뒤 그날 오후부터 출항금지 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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