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명(1박)-대리(1박)-여강(2박)-호도협(1박)-중전(1박)-곤명(1박)
제5일
여강-호도협으로 이동
여강출발 첫번째 협곡인 장강 제일 전망대
전망대 위에서 전통 춤을 추고 있는 분들(5원을 지불하고서야 올라 올수있다)
우리일행도 신이 났다~^^
호도협 가는길의 베이스 캠프장터(동네 이름은 모름)
장보러 아낙네가 아는사람을 만난듯 한데 쓴 모자가 괴상하다
우리는 여기서 장을 봐서 숙소로 가서 점심으로 함께 했는데 야채가 무척 헐했다
준비한 야채는 민들레, 고수, 억수로 큰상치, 갓, 정경채
여기서 4인승 미니밴(가이드는 빵차라고 함)으로 갈아 타고 아슬아슬한 곡예길로
1시간 반을 갔다
양자강 발원지에서 2,000km를 돌고돌아 호도협 입구에서 만난 양자강
고도 1,800m의 호도협 객잔에 도착,
와 보니 세계각지 트레커들이 많이 있었고 시설들도 무척 좋다
곳곳에 널려있는 한국의 흔적들,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만이 이런 흔적을 남겨 놓았고
업된 기분에 우리도 왼편 위 큰 대들보에 네명의 이름을 남겼다
아래 [해초]에도 이름을 새겨넣고....
이하 호도협(號挑峽)과 차마고도의 일부
호도협은 5,596m의 옥룡설산과 5,396m의 합파설산이라는 두 개의 산맥 사이에 위치한
좁은 협곡으로 깊이는 세계에서도 손꼽힌다고 함
수많은 마방들의 애환이 담긴 길 이지만,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될정도로 높고 크다
이런곳에서 일잔 아니할수 없지 않은가....ㅋ
조랑말과 염소몰이를 하는 현지주민
해가 뉘엇하자 이상한 소리를 내서 염소와 조랑말 들을 불러 모았다.
구비구비 올라온 동네의 맨 아랫집이 우리 머물던 객잔,
그리고 계곡 아래는 천길의 낭떠러지 양자강 협곡,
이곳 호도협에서의 하룻밤은 평생 잊지못한 추억으로 남을 듯하다.
다음날 돌아올때는 차가 다니는 계곡 길까지 걸어서 내려왔는데
펑크 난 타이어 를 수도없이 발견하며 정말 위험한 곡예운전을 한다는 생각에....
가마손님을 기다리는 짐꾼들
이동거리는 일반도로에서 양자강 가장 좁은 곳 100m 정도되는 계단이며
양복입은 우리 운전사와 아는 사이인듯 하다.
가운데 저 큰돌을 깃점으로 호랑이가 건너 뛰었다는 전설의 양자강 호도협곡
양자강 호도협 협곡이라 말을 하지만 실제로 보지 않으면 실감이 나질 않고
현위치의 해발고도는 1,800m, 양쪽의 산은 5,600m 이니 아직 남은 건 3,800m이다
제6일
여강-중전
샹그릴라 중전(해발고도 약 3,400m)
사천, 티벳의 경계에 있는 작은 도시.
1933년 제임스 힐튼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Lost Horizon)>에 등장하는
유토피아인 샹그릴라가 바로 이곳 중전이라는 중국의 주장으로
2001년 중전의 공식명칭을 샹그릴라 현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함.
우기에는 호수가 되는 고산초원이자 납파海 에서 말 트레킹.
중전고성
중전 가는길, 산꼭대기에 사는 이족마을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화장실 1원 줘야 함)
천진스런 마부 여인들
지금은 초원으로 보이는데 우기에는 호수가 된다는 납파 海
중전호텔 앞 시장의 쌀국수 아주머니
야크 햄이 아닌가 싶다만 정확하진 않다
티벳불교의 상징 중전시장의 오방색 깃발가계,
아래사진은 중전고성
네팔산 야크털 수제모자(60원짜리를 25원주고 샀는데 20원까지 내려갔다 ^^)
중전의 광장
일정이 끝나서 걸어서 간다하고 일행과 떨어저서 이리저리 가계를 기웃 거리다가
저녁이 되어 목격 한 것인데 이곳은 해가 넘어가면서 축제마당으로 변했다.
광장을 가득메운 흥겨운 중전의 밤
일정한 스탭과 율동으로 빙글빙글 도는 현지인과 관광객 틈에서
나도 모르게 9시 끝날때 까지 지켜보며 즐겼다
제7일
중전-곤명
티벳의 작은 포탈라궁으로 불리는 송찬림사
장족민가 방문
전동차로 푸타춰국립공원(해발 최고 4,100m로 머리가 띵 했다)
국내선 이용 중전공항에서 곤명으로
호텔 로비에서(앞에 보이는 단지는 술독이다)
우리나라 다큐에서도 방송된바 있는 운남성에서 가장 큰 티벳 사원인 송찬림사.
1,670년 달라이라마 5세에 의해 창건된 사원이며 티벳불교의 3대 절에 속하고
사원에서 수행 중인 승려가 700명이라고 하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며 .
새벽과 중우, 황혼녁까지 세 번을 울리는 종소리는 십리 밖에서도 들릴 듯 크고 웅장하다고 함.
허공을 맴도는 건 天葬을 기다리는 까마귀들 이라나....
(가이드에게 이곳 천장의 방법에 대해서 들었는데 끔찍 스러웠다)
이곳 스님들은 절에 안 계시고 저기서 농땡이 피우고 계셨다~ㅎ
장족민가 방문
천장에 환풍구가 있어 집안에 그을음이 전혀 없었다
우리집보다 훨씬크고 내부도 잘 정돈 되어 있는것이 내 보다도 부유하게 사는것 같다
티벳 불교도들이 장신구 처럼 지니는 "마니차"(주인은 뒤에 검은 안경을 쓴분)
나도 잠시 양해를 구하고 "옴마니 반메옴"을 주문 하면서 돌려봤다.
이곳 푸타춰 자연공원은 우리가 갔을때 눈이 내렸다
한마디로 말해서 너무 추워서 혼났는데 6월쯤이면 절정일듯....
바닥의 하얀 것은 눈, 나무에 붙은 옅은녹색의 것은 원시림에만 존재한다는 松落이라 함
어지간히 준비를 했는데도 해발 4,000m 라 추워서 혼이 났다.
야크, 말 농장
이곳의 말들은 시간만 있으면 머리를 땅에 처박고 먹이를 찾고 있었다
이공원은 야생 두견화 광장이라 하는데 아직도 몽우리, 잎사귀가 아직 나지 않은 種도 있고
중전공항
절대절명, 중국에서는 물건을 흥정 할때는 무조건 반값 이하로 깎아라
흥정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고 거의 모든것이 반값에 준다,
이곳 공항도 예외는 아니니 공항에서도 반드시 반값으로 흥정할 것.
제8일
곤명
약 1시간 30분 거리인 석림으로 이동
예부터 '천하제일의 기괴한 경관'이라 칭해졌던 빽빽하게 들어선 회색 돌기둥 바위 숲(전동차)
중국 3대 종유 동굴 중 하나인 구향동굴 (리프트, 배)
발 마사지
곤명 출발-한국으로...
처음 곤명을 조사할때 두견화 천지라는 말에 솔깃해서 도대체 두견화가 어떻게 생겼고
어디 어떤 모습으로 있는지를 궁금해 했는데 마지막날 드디어 발견
일단 두견은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중전의 푸타췌공원이 6월이면 두견화 천지라고 함
구향동굴 가기전에 에레베이터로 내려와서 이배를 타고 한바퀴 돈 다음
동굴로 가는데 우리배 사공은 전통복장을 한 중년 여인이었다.
(노래 하라해서 목포의 눈물로 한곡조 쭈~욱 뽑고...)
이하 중국 3대 종류굴인 구향동굴(규모는 어머어마 했다)
아불싸 리프트로 돌아가는 도중 모자가 나무에....
순간 장가계 천문산에서 리프팅중에 발견한 나무위에 있던 뱀이 떠 올랐다.
석림 가는길
여기는 관광지로서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다.
평일인대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파들로 북적이고 석림의 통로 또한 미로같이 얽혀있어
우리는 일행을 잊어버리는 불상사가 발생..^___^
웃기는건 엉뚱한 길로 너무멀리 가서 현지인에게 돈 주고 부탁해서 약속장소로 찾어왔다고 함
마지막 일정 보이차 판매소
제품 설명을 들었는데 관심이 없어 잊었다ㅎㅎ(왼편부터 차례로 비싼것 임)
쓰지도 못하는 요 주전자 땀시..ㅠ.ㅠ
왼편 하부 대나무 바구니가 차마고도의 마방들이 쓰던 유사품 이라 함
곤명 보이차 가계
여행사에서는 고객들이 원해서 끼워 넣었다고 하는데 그건 아닌듯,
옆사람은 구매하는데 그냥 앉아 있으려니 낯 간지럽고 하여
굉장한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불편한 자리, 돈을 더 받더래도 이런건 지양 했으면....
마지막으로 발 마사지후 저녁을 먹으며 일정을 끝내는 파이팅후
23:50 여행의 미련을 뒤로하고 곤명을 출발....
제9일(4/2)
인천 도착 04:35
그리 많은 여행경험이 있는건 아니지만 이번 여행은 정말 감동적인 것이 많았다.
아름다운 정취를 지닌 대리의 이해호수 섬에서 우리 일행들 만의 1박,
여강에서 감동적인 인상여강쇼, 거대한 자연의 한 귀퉁이 옥룡설산의 호도협,
티벳으로 가는 길목의 사람들의 순박한 생활습관 등등
주마등 처럼 지나간 8일간의 수 많은 것들이 우리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애초 5~6월에 계획 하고 싶었으나
혜초여행사가 제공한 운남성 곤명의 기상 정보는
건기와 우기가 분명하고년 평균 강수량이 1,100mm인데 80~90%가 우기(5~8월이 우기)에 내린다 하니
운 나쁘면 여행가서 비만 맞고 올수도 있어 조심 스럽다
월별 평균 기온 (곤명 기준)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
최저 | 7.9 | 10.8 | 14.6 | 16.6 | 21.3 | 22.1 | 22.3 | 21.4 | 20.1 | 16.9 | 11.7 | 7.9 |
최고 | 23.4 | 25.9 | 29.6 | 32.3 | 33.4 | 32.3 | 31.7 | 31.0 | 29.9 | 27.5 | 25.0 | 22.7 |
평균 | 8.4 | 10.1 | 13.3 | 8.4 | 9.1 | 19.7 | 19.9 | 19.5 | 17.8 | 15.1 | 11.6 | 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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