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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13/03/25~4/2 중국 운남성 여행(1)

by 월하소회 2013. 4. 9.

곤명(1박)-대리(1박)-여강(2박)-호도협(1박)-중전(1박)-곤명(1박)

여행 경비 : 인당 199만 원 
 

친구와 오지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어디가 좋을까를 이리저리 조사하다가

운남성으로 결정하고 당장 실행에 옮기자 하여 한달전에 예약까지 마첬다

(여행옵션에서 30일전 예약하면 5% 할인해 줌)

곤명, 대리, 여강, 중전, 호도협이라는 생소한 지명에
가보기 전에는 모르는 일이라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에서혹 실망 스럽진 않은지

걱정도 되었지만 내가 가서 느낀건 그야말로 환상,

특히 호도협곡에서의 지낸 하루는 그어딜 가더래도 느끼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이었고.
더많은 친구들과 함께 하였으면 정말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제1일

인천→곤명

 

3/25 아침 10시, 집을 나섰다.

16:00 공항 미팅후 18:30경 곤명을 향해

인천서 쿤민(곤명)까지 4시간 소요

곤명 도착 22:30 

운남성은 그 역사가 2,400년 이라 하고 면적은 남한의 4배, 인구는 4,500백만,

평균기온 20도, 여름에도 30도를 넘지않는다고 하고 시내 중심부의 높이가 해발 1,800m이다
빨간색의 적토질이며 동으로는 귀주성, 서로는 티벳,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가 접경이고,

1,800년전 삼국지에서 제갈공명과 맹획이 칠종칠금의 고사를 만들었던 곳이다.


곤명의 중황 호텔 식당에 잘 정리된 숟가락(마지막날 이호텔에서 또하루를 보냈다)


제2일

곤명→대리

이번 여행의 하일 라이트는 해발 3,400m의 중전이다

3,000년의 역사 대리는 흰옷을 입는 백족이 사는 도시로서 역사적으로는 대단한 곳이지만 

우리 여행코스중 해발 2,400m의 대리는 중간 기착지 인듯하다.

 

창산 밑을 횡단하는 국도 214호는 티벳으로 가는길 이라 하며

창산에 오르면 이해湖 와 대리 시가지가 훤히 보였다.

첫날 우리가 머문 호텔, 중국에서는 주점이 호텔 이란다,

 

대리로 가는 길 고속도로 입구 휴게소(고속도로 진입전 차 검사를 받어야 함),
운남성 어딜가나 휴게소에는 이런 견과류를 팔고 있었다

신기한 건 껍질을 까지않은 땅콩에 향료 맛과 소금끼가 있어서 이상하다 했는데

알고보니 향신료와 소금을 넣고 껍질째로 쪄서 바싹 말린후 다시 볶은 것 이라나....

2,000m 고도라 그런지 한국서 갖고 온 빵이 빵빵.

 

무려 4시간을 달려서 온 대리~~~

케이블카로 운령산맥 남단의 주봉인 창산에 올라 대리 시내와 이해 호수 풍경을 감상했다

 

 

자신의 손수 놓았다는 자수를 뽐내는 창산의 여인

 


 

오토바이를 개조해서 택시같이 운행하는 시발 자동차(이곳 대리에만 있었다)

 

백족(白族)의 터전 이해호수, 남북으로 43km 동서로 짧은곳이 3.7km 둘레는 170km

 

숙소인 남조 풍정도, 오늘밤 우리는 저섬을 통째로 빌린다.

도착 해보니 정원도 꿈속같이 꾸며서 객잔의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이하 객잔 정원)

 

 

 

 

 

 

 

지금 이섬에는 우리 일행 뿐이다

 

 

객잔 주인이 마련한 숯불구이 삼겹살(맛은 기름이 없어 담백했다)

 

 

 

 

 

 

다음날 아침, 객잔을 나서는 걸 전송하는 여주인

객잔 내부(혜초여행사 담당자 말따나 정말 운치가 있었다)

 

 

제3일

대리-동방의 베니스 여강(해발 2,400m)

 

12시경 여강에 도착, 구름에 쌓인 5,600m 옥룡설산을 만나다

 

명나라 시대 누각과 고목, 맑은 호수가 어울려진 흑룡담 공원,

(오른편은 풍부한 지식으로 우리에게 최선을 다한 현지 가이드 김성남씨)
 

 

 

나시족 마을 수허고성

이번 여행의 어딜가나 오래된 이런 고성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가이드에 의하면 여기가 차마고도 다큐중 마방들이 출발했다는 광장과 돌다리 라고 함.

 

신구의 만남(곰방대를 든 촌로와 좀 부끄런 표정을 한 여인^^)

 

 

여강광장의 밤(여기는 젊은이들이 모이는 광장)

 

이팀은 나이 지긋한 중년들,

생각과는 달리 밤거리 문화는 굉장이 밝고 좋았으며 특히 7일째의 중전에서의 밤은 잊지 못할 것이다,

 

여강고성의 밤과 홍등의 길,

밤이 되자 어딜가나 남여노소 관광객 누구라 할것도 없이 광장을 가득채운 인파는

둥그렇게 원을 이루고 전통춤으로 빙글빙글 돌고있는데 누구나 할수있는 좀 쉬운듯한 스탭,

 

 

3월27일, 여강의 광장에는 수많은 인파와 함께 2월의 보름 달도 휘영청 하다.

 

이틀을 여강 실력호텔에 머물면서 주점에서 젊은 남여 종업원들과 서투른 영어와 한문으로
각기 다른 체험을 했는데 분명한 건
젊은이들은 우리나라를 선호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제4일

여강에서 이틀째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여강 고성 사방가

나시족의 종교와 백사벽화
나시족의 동파교의 성지인 옥수채

장예모 감독의 인상여강가무쇼 공연관람

케이블카로 원시삼림과 만년설 옥룡설산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운삼평(해발 3,240m)

800년의 역사의 여강고성, 성벽이 없는 오래된 이곳은 송대에 처음 조성된 것이고

유네스코가 마을 전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했다고 함

 

 

여강 고성의 골목길 전체를 붉은색 돌로 깔아놓았음

 

 

 

 

 

경찰과 함께 인민해방군도 안내와 치안을 담당 하는듯 하다
가이드에 의하면 중국에서는 인민해방군이 되는게 굉장히 어렵고 영광이라나...

 

 

 

졸졸 흐르는 가느다란 실개천은 고성전체가 연결 되어있고 골목 구석구석이 迷路.

 


광장에서 남자들은 보이질 않고 여자 노인들 만이 전통춤을 추는데
이런 광경은 7일차인 중전에서도 있는 걸로 봐서

전문적 공연은 아닌듯 하고 이들 민족의 일상적 생활의 한 부분인 듯....

 

 

 

여강고성 전체를 볼수있는 여기는 15원을 지불해야 하는데 전통 가옥과 숲이 인상적 이었다

시내 어디서나 옥룡설산이 또렷하다

 

 

중국 국가급 문물 보호단위로 지정되어 있는 나시족의 백사벽화

 

 

 

나시족의 독특한 동파문화의 발원 옥수채
그들은 아직도 그들만의 세계 유일한 상형문자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 함

 

나시족의 동파교

 

 

이하 장예모의 인상여강 가무쇼

500명의 열개의 젊은 소수민족이 야외에서 차마고도와 삶을 주제로 한시간을 공연하는데

정말로 웅장하고 장엄하다.

 

 

 

 

 

 

 


공연내용은 정확하게 이해할순 없으나 차마고도를 떠나는 마방들의 애환과 남은 여인들의 삶

그리고 소수민족의 생활상을 담은 작품인 듯한데 음악이 너무나도 장엄해서 가슴이 찡했다



옥룡설산을 가까이서 볼수 있는 운삼평(고도 3,200m)으로 가는 길

 

여행자들이 사랑의 징표를 여기에....

 

운삼평에서 본 만년설의 빙하와 옥룡설산(해발 3,2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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