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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인도에서 설을 보내며

by 월하소회 2014. 1. 31.

4주를 지나는 설날,

인도는 정상 근무지만 난 별로 바쁜것도 없는지라 하루를 쉬었다.

 

평소 인근에 무슨산인지 이름은 모르지만 항상 희뿌연 모습으로 웅장하게 버티고 있는

산을 가기로 맘먹고 산밑에 까지만 인도택시 릭샤를 타고 갈려고 나서는 도중,

아는 차를 만나 얻어타고 산밑까지 도착   

산 가까이 가보니 전체가 바위로 된 산인데 맹독성 뱀 때문에 찻길로만 다녀야 함
 

 

인간의 손을 타지않은 진짜 야생 원숭이
 

 

 

 


이곳은 지금이 겨울

사람들은 땔감으로 나무가지를 짤라 놨다가 마르면 이렇게 수거해서 가지고 간다

 

올라와서 보니 산 꼭대기를  걸어서는 올라갈수가 없음

 

검문소, 경찰이 지키고 있었다

 

물어보니 둘이서 막 교대를 하고 있고 감시 카메라까지 배치 해 놨으니

그래도 인도에서는 상당히 세련된 검문을 하고 있음

 


이곳까지 오는도중 이곳 딱 한군데만 숲이 있고 그러니 길건너에는 자연부락이 형성되어 있슴

 

이건 엄나무 처럼 생겼고 가시가 있는데 꽃이 굉장히 화려 함 

나무인데 열매는 무화과를 닮았고 맛을보니 싱거워서 식용과일로는 가치가 없다

 


다래 넝쿨 처럼 생겼고 나팔꽃 처럼~~

 



맥주를 파는 집

아침 출발 할때는 약간 선선 했는데 

10시를 넘어서며 시간이 지날수록 햇살이 따갑기 시작해서 도저히 주행할수 없어 

산 중턱에 있는 이곳  맥주집에서 목을 축인후 차를 불러서 인근 도시인 망가온으로 갔다

 

인도 대장간, 이곳에서 나는 우리나라 50년대 쯤의 재미있는 옛모습을 발견했다
멘뒷사람은 풀무질 하고 있고  힌옷은 두드리고 있으며 줄무늬는 낫을 갈고 있다

 

 

 인도사람들은 사진을 굉장히 좋아하는것 같다

이렇게 보는 사람마다 사진 찍어 달라하니 일상의 모습을 담는데 주저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