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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14/01/26 인도 엘로라 석굴사원

by 월하소회 2014. 1. 30.

엘로라 석굴 

아우랑 가바드의 북서 20km 지점에 있는 바위산 서쪽 경사면에

석굴 34개가 2km에 걸쳐 불교, 힌두교, 자이나교가 시기만 다를 뿐
한 장소에서 조각되어 공존하고 있는 석굴로 이루어진 인도 최대사원으로
제1굴에서 제12굴까지는 6∼7세기에 만들어 진 불교 석굴,
13~29굴까지는 힌두교의 석굴, 30~34이 자이나교의 석굴로 8∼10세기에 만들어졌다

 

통상적으로 보면 나중에 온 사람들은 이전에 조성된 사원을 자신들의 종교 사원으로 탈바꿈시키거나

파괴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다행히 엘로라에서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니

학자들은 불교와 힌두교, 자이나교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기 때문이라 말한다

세계에서 한 곳에 세 종교의 석굴이 개굴된 유일한 곳이며 세계유산목록에 등록되어 있다

 

34개의 석굴 중에서 라슈트라쿠타왕조 크리슈나 1세(756∼773) 때 바위를 깎아서 만든

16번 굴이 가장 걸작으로 220년 동안 조성된 힌두교 카일라 사나타 석굴사원이다
이 사원은 폭 46미터, 깊이 85미터, 높이 34미터 규모의 'ㄷ'자 형태로,
암반을 절단해서암반을 무너뜨린 다음 표면을 위에서 밑으로 파내려 가면서 만든 것으로
당시 이 사원을 짓는 데 사용한 공구는 폭 2.5cm 정도의 끌 하나 뿐이었고

착공한 지 220년 후에 완공 되었다고 한다.

내가 본 석굴 조형물 중에서 가장 걸작이었고 인간의 능력으로 어떻게 저렇게 만들수 있을까

하는 존경심이 들고 경이로움의 극치였다

아름드리가 훨씬 넘는 바냔트리 로드 - 아우랑 가바드에서 엘로라로 가는  길이다

 

엘로라 석굴 입구 모습

여인네들이 단체로 소풍 온듯하고 주변에는 원숭이와 들개가 서성이고 있었다

 

 

입구에 가장 가까이 있는 16번 석굴 

여길 관람하고 나면 다른 석굴들은 시시해서 보기가 싫다

 

 

 

 

 

 

 

 

 

 

이상 16번 석굴사원

 

아래 사진은 불교사원이다

 

 

 

 

 

 

 

 

 

 

이상, 불교 석굴사원

 

 

 

 

 

 

34개의 석굴 중에서 시간이 없어서 23번 여기까지 밖에 못 봤다

나중에 다시 와 봐야지 하고 거짓으로 맹세 하며 발길을 돌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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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반질반질 하니 장난스런 관람자들도 있는가 보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어 가장 아름답다는 16번 석굴 상부로 올라갔다 

 

 

 

 

 

 

 

 

 

 

이것은 맨 위의 조각이다

시작한지 아래 조각과 비교하면 이것은 200년이 지난 셈~~

그야말로 경이로웠고 지금은 존경심을 표 하지만

얼마나 많은 노예들이 이곳에서 혹사를 당했을까를 생각치 않을 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