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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想에서

14/03/31 나도 정년을 하다

by 월하소회 2014. 3. 31.

33년 하고도 6개월의 긴 터널을 지나서 나도 이제 정년을 맞는다

10대, 20대는 나이가 빨리 들기 를

30대, 40대, 50대는 그대로 멈춰 있기를 바란다 던가?

 

그 기나긴 세월을 우여곡절 없는 이, 그 어디 있으련만

나 또한 지나간 세월에 굴곡이 없었다고는 말할수 없으리~

은퇴후는 맘 편히 살아가리 맹세 하지만 이 또한 가증스런 허황된 꿈에 지나지 않으리라

먼 이국 땅에서 아무런 연줄없이 함께 파견 왔다는 것 하나로

퇴임행사를 열어준 동료들이 그저 고마울 뿐이다

거기에 막걸리를 담아 준비한 주방이며

현지인들이 불러준 스승의 은혜는 평생 잊지못할 추억과 감동을 받았다

 

육상 선수는 결승선에 가까워지면 마지막 기운을 왕창 쏟아낸다.

잘 안되겠지만 이제부터 모든걸 새롭게 시작한다는 맘으로 노력 해야지

 

 

 

 

 

 

 

 

 

31일 깜짝 이벤트로 스승의 은혜를 한국어로 부르는 인도 현지인들과 통역 인턴~

하마트면 눈물이 나올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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