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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想에서

170610 틀니제거 임플란트 시술

by 월하소회 2019. 12. 14.

그 지긋지긋한틀니를 제거하고 드디어 임플란트 시술에 들어갔다.


치아관리는 커녕 입에 풀칠도 못하던 어린시절

난 치솔이라고는 모르고 자란것 같다

군대 신체검사할때 군의관이 너 왜 오른쪽으로 밥먹지 않느나고 족칠때

야~ 신기하게도 안다고 생각했고 그러고 재대후 공채로 입사 연수 도중 드디어 이빨이 아팠고

그야말로 이를 악물고 참으며 연수 마치고 고향 집으로 와서

80년 스물 다섯 나이에 춘양면 무면허 돌팔이 의사에게 어금니를 뺏다

그뒤로 내 이빨은 수난의 시대다


충치와 보수를 거듭하며 나이 오십줄에 들어서자 서서히 잇몸이 사그러 지더니만

2년여 전 인도근무시 송곳니 옆자리 것이 저절로 빠젔다.

사실 십여년 전에 오른쪽 어금니를 빼고 틀니를 했는데

그때 포항 종합병원 의사는 잇몸이 사그라저서 그냥은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우니

인공뼈를 수술해서 6개월 동안 자리를 잡을때까지 기다려야 하니 그냥 틀니를 하라고 해서

100만원을 주고 틀니를 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니 그 의사는 자신의 실력이 거기까지 였다.


그뿐만 아니라 포항에서 제일 유명한 종합병원 치과에서 5~6년전 400만원 주고

임플란트 두개를 했는대 그때 그 의사도 자기는 인공뼈 시술은 못한다고 했고

우리동네 의사는 한술 더떠서 자기는 못하고 경대 종합병원으로 추천 한다고 내게 겁을 줬다

(약 5년전 부터 나는 잇몸 보호약을 먹었고 그뒤로는 잇몸이 좀 덜 사그라 든다)

[10년전 틀니, 그리고 2년전에 빠진 곳이 앞니라서 10만원 주고 假齒를 했다]


당분간 해외 생활을 해야만 하고 현대 의학의 기술이 어디까지인지를 모르는 나로서는

정말 난감한터 해외생활을 접을까 하는 막막한 마음으로

붕따우에 있는 제일 유명 하다는 치과를 수소문 해서 통역과 함께 상담을 했는데

대답은 의외로 간단 했다

전부 다 가능 하다고...

나는 정말로 으아한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는 자신이 없는 의사들 뿐이었는데

여기 베트남 의술이 한국보다 한 단계 위란 말인가

나는 X-Ray을 찍어보자고 하니까 그런 장비는 보유하질않고 호치민엘 가야 있다고 했다

믿을수가 없어서 망서리며 나왔지만 이젠 치료를 하지않으면 안될것 같아 수소문 했다

[5/28 호치민 한국치과에서 찍은 사진]


이리저리 정보를 받고 지인의 추천을 받아서 예약후 호치민 한국의사가 있는곳으로 찾아갔다

여기서는  X-Ray을 찍었고 역시 대답은 간단하다

비용은 한국과 같고 나는 잇몸뼈가 없기 때문에 인공뼈를 심어서 시술이 가능 하다고...

왼쪽 어금니 3개, 앞니 2개, 오른쪽에는 2개만 심으면 된다고 했다

상담후 6/10 휴가 가기전 망서릴것도 없이 당장 시술했다 (1차시술 5개)

왼쪽 이금니 부분은 인공뼈도 같이 시술 했다고 하는데 난 몰라 보겠다


시술후 2일이 지난 6/12 내 모습

아직 오른쪽 어금니를 더해야 하는데 여긴 틀니가 있던곳으로 발치한지가 37년이나 된다


그리고 휴가를 다녀온 후 7/2 다시 오른쪽 윗니를 시술



7/22 마지막으로 왼쪽 아랫니 를 시술

여기도 6~7년전 종합병원에서 400만원 주고 임플란트를 했던 곳인데 잇몸이 내려 앉으며

기초가 드러나서 한개는 제거후 새로 인공뼈를 보강했다 

다행히 하나는 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