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람들/초딩 행사

09/02/14 초딩..! 구룡포엘 초대하다

by 월하소회 2009. 1. 28.

1/28

작년 이맘때 쯤 

학꽁치 낚시를 재미봐서 이번겨울에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실컨 잡아서 친구들과

바닷가에서 찐하게 밤을 지세워 볼려고 구룡포 대보에 있는

포철산기 휴얄시설인 방을 한칸 빌렸는데 올해 낚시가 영 신통칠 않다

해서 내친김에 매년 하던 행사를 이번에 그냥 지나치니 너무 섭섭해서 초딩을 불렀다 

딸랑 한칸을 얻어었는데 아무래도 좁을것 같아서 한칸 더 빌려 달라고 하니 다 예약 됐다고 해서

다시 수소문해서 아는사람 빌려 놓은걸 양보 받았다(참 고맙기도 하지)

오랜만에 좁은방에 모여서 밤세워 못다한 예길 나누며 다가올 미래를 향해 서로들의

예기를 나보련다

주변 이 바닷가라서 경관은 좋지만 휴양시설 치고 방은 달랑 한칸이다

그러나 주방시설은 갖춰저 있고 운동장이 넓어서 운동을 하기엔 안성 맞춤이고

바다낚시도 할수있다

겨울 바닷가에서 하룻밤 지세는것도 재미 있을 것이고 운 좋으면 해뜨는 장관도 볼수 있다


대보는 한반도 에서 가장먼저 해가 뜬다고해서 12/31~1/1 이때는 해안의 길이 꽉 막혀서 
하루종일 다닐수가 없을정도며 심지어 포항시내까지 정체가 될정도 다
지난 2000년 새천년 행사에 참석했던 도지사, 시장, 초청인사는 배로 실어 날랐다.

구룡포의 유래는 신라 진흥왕 때 장기현감이 각 마을을 순찰하던 중 

별안간 천둥과 폭풍우가 휘몰아 치는데,

그 비바람을 타고 구룡포 병포리 해안에서 용 열 마리가 승천하다가 애석하게도

현감의 눈 앞에서 그만 한 마리가 떨어져 죽고 아홉 마리만이 승천 하였다고 하여

이때부터 구룡포라고 불렀다.

 

한반도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하며 포항 과메기는 구룡포 해안이 그 원조이고 품질도 가장 우수하다
또한 구룡포 항은 오징어와 대게가 현재 가장 많이 잡히는 곳이며 옛날 울산 장생포와 함께

고래잡이로도 유명하다,

내가 구룡포와 인연을 맺은건 80년 10월 포항에 내려온 그해 겨울로 짐작이 된다, 

제일 동쪽에 가보고싶은 맘으로 버스를 타고 갔던 기억이 있고

90년대에는 "구룡포구 사람들" 이란 제목으로 병포리,삼정리,하정리,장길리,장기리 를 헤메며

사진을 찍은적이 있다.
구룡포는 아무 의미없이 방문 한다면 하나의 초라한 포구에 지나지 않지만 이런저런

연유로 내겐 아련한 추억이 서린 곳 이다. 


지금은 대게 철...
영덕 강구,울진 보다는 구룡포에서 대게가 더 많이 생산된다는 사실을 알고 방문 바람 


2/14

미처연락을 못한 동기들 에게는 죄송하다


우리가 모임을 가졌던 그곳 바닷가,

낚시 하고 싶어서 방 하나 빌렸었고 목적을 바꿔서 급히 급히 초딩을 초청했는데

소중한 내 동기들 20명씩이나 와 주었다

과메기의 고장 구룡포.

사실 포항 죽도시장이 훨씬 더크고 상품도 다양 하지 만

구룡포 본토 과메기를 직접 보여주고 또 재래시장의 향수를 경험 하라고

구룡포 옛장터를 찾았는데 재래시장은 어디든 썰렁...

구룡포에서는 20마리에 1만원 이다

[포항에는 16마리에 10,000~12,000원 하니 산지가 조금 싼편]

(야채,김 는 새벽에 포항 죽도시장에서 미리 준비 했다.

준비 안하고 왔으면 큰일날뻔 했음. 구룡포 시장에는 없고 하나하나 사서 장만해야 함)

 

09/02/15 07:11 아침 해가 뜨는 장면

 

날씨는 흐렸지만,

그나마 운 좋은날 인데 모두 들 이런 장관을 지켜본 사람은 많질 않다

이시간 저쪽 우리가 머물던 그곳 서편에 달도 떠 있고.

 

[머스마들이 설거지 다했다.^^]

 

추억은 어디에나 있을법,

하다못해 돌뿌리에도....

그러나 내가 어떻게 느끼고, 또 어디에 얼마나 몰입 하는가 에 따라 생각은 다르다

난 즐거 웠다.

그 이유는 소중한 친구들을 만났으니깐....

 

이하 소중한, 정말 소중한 내 친구 들^^

[ㅎㅎ보시는 바와 같이 우리 동기들은 요렇게 시키는 대로 한다, 참으로 순진,구엽기도 하지^^]

 

새벽 2시 가까이 후닥 거리고 잠 잘 무렵 돌아보니 비어있는 방이 하나 있어서

좀 사용 하자고 하니 선뜻 빌려줬다. 

그래서 아깝지만(^^) 여친들만 따로 잤다.[방이 처음계획 대비 3개로 늘어난 셈이다..]

 

참석자 20명 .<가나다순>

1 강신승 6 권영숙 11 민경식 16 정상호
2 강영옥 7 김동수 12 민병영 17 최덕균
3 강필랑 8 김성환 13 손현숙 18 최정희
4 강현숙 9 김영동 14 이병옥 19 홍상국
5 강희덕 10 김진동 15 이상연 20 강석형

  

2/14 어제가 발렌타인 데이[Valentine Day]

어느 여친 에게 적어도 이런거 하나쯤은 받았으면 하는 쵸,쵸,쵸코 임다^^


1/28 우리 초딩 카페에 실은 글 이다 

[오는 방법]
구룡포 가는길[목적지는 포천산기수련원 임] 
1.자가용 
   -. 네비 셋팅은 "포철산기수련원" 혹은 "포철산기 수련원"

      이렇게 하면 간단히 찾아올수 있습니다
   -.포항 고속도로 톨 게이트에서 구룡포 까지는 30Km 정도 됨
   -.구룡포 버스터미널에서 대보 방향으로 3.5km 임
   -.해변길이며 3.5km 지점 오른쪽에 "포철산기 수련원" 이라는 건물이 있음


2. 버스(시외버스 터미널)
   -.포항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면 터미널 바로 앞에 있는 두 개의 정류장 중
      왼쪽 정류장(횡단보도와 붙어있는 정류장)에서 좌석버스 200번 을 타고 종점까지 가면 되고 
      포항 터미널에서 구룡포 까지는 25Km 정도 됨 
      [구룡포 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탄다면 5분 정도 소요] 



3. 기차
   -.포항역에 내려서 오거리 방향으로 걸어서 찾아 가야 함(약 3~400m 정도 임)
   -.좌석버스 200번 을 타고 종점까지 가면 되고 오거리에서 구룡포 까지는 27Km 정도 됨
      [포항역을 이용 오거리에서 구룡포행 버스를 타면 반드시 시외버스 터미널을 경유 함]  

    공통사항 
         1,2,3 항 모두 다 반드시 포스코 앞을 지나야 하며 포항에서 택시를 타면 2~3만원이
         예상되니 반드시 200번 버스를 이용하기 바람
         대구나 부산, 서울은 모처럼 기차 여행을 목적으로 좀 일찍 출발해서 포항엘 도착해서
         그래도 경북에서는 제일 크고 유명한 죽도시장을 한번 둘러 보는것도 여행의 의미가 있음.

 

[모임후기] 

기차는 아무도 이용하질 않았고 모두가 자가용이나 버스를 이용 했다.

특히 봉화고향 친구들 도착 시간이 설 친구들 도착시간 하고 약 40분 정도 어긋나서 

숙소에 안내하고 다시 설 친구들 데리러 포항 나간 사이 준비해 둔 회를 모두 해 치웠다.

아침에 회를 사러가니깐 시장 할머니가 "이만큼 이면 20명이면 충분 하다" 했는데...^^

부산 사는 눈치빠른 넘이 슬쩍 나가서 회를 다시 준비 해왔는데,그게 모두 남았다.

또한, 과메기 까지 남아서 냉장고에 보관 해두고 아침에 억지로...^^

또한 모두가 날 보고 수고 했다는 공치사 들으니 낯이 간지럽다.

잘 아는 회사 사람의 顔面으로 얻었을 뿐인데...[물론 술값은 들어갔음]

 

안동[강필랑]서 준비해 온 육계장이 경비도 적고 모두가 즐기는 것 같아서 정말 좋았다.

 

 

'사람들 > 초딩 행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법전 청량주 정상에 우뚝서다  (0) 2010.10.04
10/08/21 동창회  (0) 2010.08.23
090627 초딩 동창회  (0) 2009.06.29
08/11/15 청량산  (0) 2008.11.12
080809 동창회[오전 약수터]  (0) 2008.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