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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캠프

10/07/31 솔캠 소백산 삼가동[4th]

by 월하소회 2010. 7. 31.

너무 더워서 낚시도 안되고,

몇번이고 망서림 끝에 토요일 07:00 출발 솔캠을 목적으로 소백산 옥녀봉 휴양림으로 향

9시40분 옥녀봉 자연휴양림엘 도착 했는데 벌써 자리가 꽉 차서 만원...

이거 급하다 싶어서 삼가 야영장으로 서둘러 갔는데

거기도 빈자리 없이 빼곡하다

 

작년 이맘때는 듬성듬성 어쩌다 한동씩 있었는데 올해는 비교도 할수 없을정도,

통로에 라도 자릴잡고 직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탠트를 펴는데

보다못한 직원이 길가 길섶에 겨우 탠트 반개정도 칠자리 하나 마련해 줬다

 

타프는 칠 엄두도 못내고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땀을 뻘뻘 흘리며

물소리 나는 수로 뚜껑위 가로등 밑에 잠자리만 겨우 구축...

왼쪽 끄트머리에 있는 탠트가 내꺼다

  

 워낙 좁아서 타프를 못첬지만 그래도 조그만한 나무 그늘이 있어서 다행

 

 

밤에는 이넘의 가로등 때문에 별도로 준비한 등은 필요 없었지만

그 반면 너무 밝아서 자는둥 마는둥 마치 낮잠을 자는듯 했다

 가로등 밑에있는 조그만한 나무그늘을 의지한체 하루를 보냈다

 

제목도 모르고 마셔본 중국술 한병

맛은 고량주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향기로웠다

 

 밤에 찾아온 손님 곤충의 제왕 사마귀 새끼

아직 날개가 없어서 날질 못해 탈출 못하고 그자리에서 그만...

 

 보호구역에 있는 야생초 [안내글에는 병풍취라 쓰여저 있는데 사실확인은 안된 상태]

 

삼가계곡의 이끼와 돌

 

 소수서원 가기전 순흥에서 묵집을 찾았다[순흥묵집]

여름이라서 그런지 소문과는 달리 그다지 맛은 없었다

 

 고향 글귀가 있길래...

 

 정말 오랜만에 본 박꽃이다

 

내려오기전  한가하진 않지만 가는길이 너무 더워서 소수서원 옆에있는 선비촌을 들렸다

입구 안내판에 소백산 자락을 걷는길이 40km라니 내년 여름은 소형탠트 울러메고

이 길 걷는걸 계획 세워 보련다

 

토요일 소백산 옥녀봉을 목표로 아침7시에 출발,

옥녀봉엘 도착하니 식전에 데크 모두 차버렸다고 해서 삼가동으로 가서 야영,

워낙 빼곡해서 바로 옆 탠트에서 코고는 사람 때문에 잠도 설첬고...

 

일요일 저녁 7시에 철수,

자꾸 감기는 눈 비며 포항엘 오니 10시20분,

별아 별 사람 다 있지만 그래도 잘만 준비하면 역시 캠프는 재미있다.

아쉬운 건 얼음에 담궈놓은 시원한 맥주가 없었다 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