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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想에서

56년 베이비 부머

by 월하소회 2011. 8. 7.

55~63 베이비붐 세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4%가량인 7.125,000 여명 이다.

 

우리 사회중심에서 변화 공헌에도 불구하고 ‘386’과 ‘60대’사이 ‘낀 세대’로 통칭되는

이들은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지금까지 ‘빈곤의 시대’, ‘군사독재 시대’, ‘민주화 시대’

가장 역동적인 역사를 함께 했다.

 

이제 은퇴를 눈앞에 둔 이들의 삶을 조명 해보자.

이승만~박정희 군사정권 시절에 출생 하였고

초등학교 내내 콩나물 교실과 2부제 수업에 시달렸고, 그리고 유신정권을 보고 자랐고

대부분 군 시절 계엄군으로 10.26 을 맞이하였으며

5·18 광주 민주화운동, 87년 6월 항쟁을 거쳐 문민정부로 이어지는 시기에

어떤이는 계엄군으로, 때로는 구사대의 일원으로 정치 민주화의 격동 한가운데 있었다.

 

IMF외환위기에 어떤이들은 구조조정의 파고를 넘지 못했고

2000년 전후로 불어 닥친 IT붐을 타고 다시 2선으로 물러나선 이도 있다.

 

이들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었지만 정작 가정과 사회에서는 ‘회사형 인간’으로 낙인찍혔다.

 

이들은 참여정부 당시 386세대가 등장하면서 사회 전면에 나설 기회를 잃었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60대 이상이 전면에 나서면서 낀 세대가 됐다.

사회 변화에 큰 공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물을 향유하지 못했고

구세대로 취급 당 하였다.

 

또 이들에게 높은 파고와 같이 달려드는 미디어 환경 변화 역시 버거운 짐이다.

인터넷도 힘거워 겨우겨우 따라가는 정도인데 최근 2~3년 사이에 불어닥친 모바일,

태블릿PC,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등의 미디어 변화는

지난 20여 년을 놓고 봤을 때 비교가 안 될 만큼 큰 변화 가 아닐수 없다

 

가정생활이나 취미활동보다는 일과 술밖에 몰랐기 때문에

은퇴의 갑작스런 변화는 어떻게 적응될지에 관심이고

배우자와 공유할 수 있는 생활이나 취미라는 게 어떤 것이 있을지 걱정이다

 

정치적 의식수준을 보면

스스로의 정치적 성향을 보수층 생각하는 이가 36.0% 중도는 29.8%

스스로를 진보 성향이라고 평가한 이는 27.7%

이른바 중도 및 보수적 성향이 65.8%에 달한다.

이는18년의 유신독재, 두환,노태우등 정치 사회적으로는 권위주의 시대를 경험했지만

경제적으로는 고도 성장기의 과실을 맛 보면서

안정과 보수 지향이 강한 성향을 나았다고 볼수있고 외환위기로 인한 실직 체험이나 퇴출 위기가

정치적 격변기에 대한 체험보다 이들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정치적 성향을 형성하는 데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자신들이 살아오면서 체험한 가장 인상적인 역사적 사건으로

39.8%가 외환위기(IMF구제금융) 사태와 명예퇴직 바람을 꼽았고

32.7%가 10.26사태와 5.18광주 민주화운동을 꼽았다.

 

미래를 준비 못한 노후

10명중 3명 "은퇴 이후 자금 전혀 없다"

노후재테크 예금적금 30% 부동산 27% 

자산보유는 1억원 미만 25.4%

3억원 미만 50.9%.  

3억원 이상~5억원 미만 20.1%,

10억원 이상 8.8%.

 

월소득은

100만원 이하 9.1%

101만~200만원 15.4%

201만~300만원 21.8%

301~400만원 18.3%

401만원 이상 35.3%.

 

본인의 경제적 위상에 대해서는 중간층 45.3%, 중하층 23.3%

68.6%가 중간 이하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노후 준비 수단으로

30.6% 예금,적금

27.7% 부동산

14.7% 보험

12.9% 펀드

3.8% 주식 등 순으로 꼽아 40,50대가 주식자산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강한 세대이나

실제 절대비교에서는 예,적금과 부동산 등 안전자산 투자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올해 은퇴 연령에 다다른 55년생의 경우 약 66만3,000명으로 추정되고

2011년(56년생) 70만5,000명

2012년(57년생) 73만6,000명

2016년에는 84만4,000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아직 취업 자녀가 한 명도 없는 베이비붐 세대 가구가 87%에 달해서

아직도 생활경제는 이들의 소득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신이 베이비붐 세대에 속한다고 느꼈다는 응답이 42.4%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이 57.6%로 현저히 많았다.

 

노후의 생활은

29.4%가 전원생활.

25.7%가 레저 여행 운동 등 다양한 취미생활

16.7% 봉사활동.

11.9% 하던 일을 계속하고 싶다

15.2% 다른 일을 찾고 싶다

 

전원생활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지역적으로

대구ㆍ경북지역 거주자

자영업자

자산 3억원 미만 보유자가 많았고

레저 여행 운동 등 취미생활을 하고 싶다는 응답은

서울과 대전ㆍ충청지역 거주자

자산 10억원 이상 보유자 중에서 높게 나타났다.
 

 
미국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후 오토캠핑(자동차를 이용한 야영) 열풍이 일었고,

일본은 단카이 세대를 상대로 한 크루즈 여행이 특수를 누렸다.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를 에코 붐[Echo Boomer]세대라 한다.

살아온 환경이 판이하게 다른 두 세대...

이제 민족주의의 사상을 가진 베이비 붐 세대가 아무런 준비없이 2선으로 물러나고

경제적 풍요로움을 느끼며 자란 에코붐 세대, 이들이 우리사회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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