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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등산

12/10/12 설악산 공룡능선(6th)

by 월하소회 2012. 10. 7.

초등동기들이 설악산을 가고 싶다고 해서 올들어 두번째 계획을 세웠다.

지난 6월말에 공룡능선 계획을 세웠다가 태풍때문에 취소 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마등령으로해서 올라가면 여간해서는 일정을 변경하기가 곤란한 플랜이다.

 

12일 04:30

120km 떨어진 울진으로, 고향친구들과 동시에 출발

6시에 만나 길가에서 코펠,버너를 꺼내서 라면으로 아침 때우고

그대로 설악동까지 곧장 달려서 도착한 시간은 9시전후, 친구들이 도착할때까지

여기저기 여유를 부리다가 10시경에 서울 친구들이 도착해서 짐을 추스려서 출발,

작년 이맘때 권금성은 단풍이 좀 울긋불긋 했었는데 올해는 아직 이른 편이다.

여전히 중국인 관광객이 작년과 같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비선대, 이곳도 마찬가지로 단풍은 아직 이르다

.

이곳엘 지나칠때마다 바깥벤치에 앉아서 이렇게 의식을 치른다

 

천불동 계곡의 명경지수, 어딜가나 물은 이렇게 파랗다.

 

금강굴

 

금강굴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불동 계곡

 

 

비선대 → 마등령 3.7km~

마등령으로 올라가는 중턱에서 권금성 방향으로 내려보다

우리일행 모두가 3.7km를 너무너무 힘들다 하니 슬슬 한계점이 다가오는 건지...

 

마등령 오르기 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청봉 방향,

범바위와 대청봉이 보인다

작년 이맘때는 비가오고 그리고 안개로 인해 신비스럼을 느꼈는데 올해는 분위기가 완전 틀리다

 

작년(11/10/15) 16시경...

 

마등령에서 권금성으로 방향을 틀다

 

작년(11/10/15) 16시경, 윗 사진과는 전혀 딴판이다.

 

마등령 정상(1,215m)에서 대청봉 방향

 

마등령의 단풍

 

오세암으로 내려가기 전 馬等領 능선 중앙에서

 

오세암 내려 가는길

여기는 다른곳과 달리 단풍이 좀 들긴 했는데 작년같이 제대로 들진 않았으니

전반적으로 올해 설악의 단풍은 생각과는 달리 화려하진 않았다.

 

 

 

17:00

드디어 오세암 뒷견에 도착했다,

 

 

저녁공양을 기다리는 신도들

 

우리가 배정 받은 방 5시 출발 약속하고 잠자리에 들다,

무쟈게 따뜻하고 코고는 친구가 있었지만 참 잘 잤다.

 

3시부터 일어나 분주하게 떠들더니 정확히 다섯시에 주먹밥 하나씩 배급받아

컴컴한 산길을 뚫고 6시20분 마등령에 다시 오르다.  

마등령에서 본 화채능선의 여명~

비오듯 흐르던 땀이 이곳엘 도착하니 찬바람 불어 싸늘하고

비선대에서 출발한 등산객들은 벌써 속속 올라오니 병목이 생길까 두려워 마음이 급하다

제발리 옷깃을 세우고 바람을 피할수 있는 곳 까지 서둘러 출발....

 

범바위 ,1275봉, 나한봉이 가까이 보이고 권금성 편에서 해가 떠 오른다

대청봉도 한눈에 들어오고...

 

 

1275봉 오르기 전 만난 대단한 비박족... 

얇은 비닐깔판 한장 저걸 뒤집어쓰고 잔듯 하다

 

 

신선대를 마주하며...

 

뒤견에서 본 범바위

어디가 앞이고 어디가 뒤일까 만....

 

 

신선대에서 공룡능선을 향해...

 

그리고 앞길에는 웅장한 대청봉이 가로막고 있다.

 

희운각의 화장실 인파들

11시20분경 도착 이시간쯤 되면 좀 빠를것이라 자리도 넉넉하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완전 오산,

인파로 인해 앉을자리가 없어 도랑가에 자릴잡고 버너를 피울려 하다가 쫓겨나기도...

 

무너미 고개에서 천불동 방향으로

 

그리고 천당폭포

 

천불동은 이렇게 인파로 넘처났다

 

 

봉화 법전서 공수한 청량주 다.

시원하게 냉장시켜 1박2일을 나와함께 돌고 돌아서 여기 천불동 계곡까지 왔다

 

 

 

13일 16시경

비선대 마등령과 천불동 갈림길, 좁은 골목길이라 사람들이 나가질 못한다.

12일 11시경에 이곳을 지나서 마등령으로해서 오세암에서 일박후 13일 5시출발

공룡능선과 희운각거처 천불동으로 돌고 돌아서 29시간만에 원점으로 돌아왔다

 

기다리던 저녁식사 시간

속초시 동명항 근처 민박집에 자릴 잡고

샤브샤브 육수를 만들고...

 

송이 샤브샤브

로얄 살루트

 

소고기 샤브샤브, 저녁은 이상 이렇게 해 먹었다

 

14일 아침 9시

서울친구들은 돌아가고 고향친구들과 속초 아바이 마을로 갔다

 

 

갯배도 타보고...

 

 

내려오는길에 다시 낙산사도 들리고...

 

 

 

 

묵호항에 들러 회거리도 장만해서 출발때 만난 울진으로 왔다

그리고....

 

PS: 금년도 설악의 단풍은 절반쯤 그러니깐 12일 대청봉 기준으로 800m쯤 내려와 있었고

      소공원 기준 이라면 21~25일 쯤 절정일듯 하다.

     또 단풍의 質은 지난여름 여러개의 태풍에 골병을 들어서인지 예년 만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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