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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캠프

13/05/17 봉화 낙동강 시발점에서 캠프(15th)

by 월하소회 2013. 5. 19.

낙동강 칠백리가 시작되는 봉화 명호 이나리 강변에서의 캠프.

 

5/17~19일 석가 탄신일 연휴,

우여곡절 끝에 결국 올들어 첫번째로 봉화 청량산 산사와 Sky Bridge를 거처서

저녁무렵에 낙동강 칠백리의 시발점 명호 이나리 강변에서 캠프를 했다.

 

사전에 명호면사무소엘 전화해보니 봉화군에서는 강변 캠프 대한 통제는 안하며

식수은 민가에서 제공 받아야 하고 샤워시설은 레프팅 시즌이 되면 사설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설치 한다고 하니 없는거나 마찬가지,

개인이 운영하는 캠프장도 두개나 있는데 뭔가 좀 엉성 한듯해서

일단 가 보고 시설이 괜찮으면 이용한다는 계획아래 10시를 지나서 출발....

영양→일월→재산→청량산 초파일의 청량사를 구경 하려고 山寺부터 들렀다

몇해전만 해도 이곳에서는 산사 전망이 아늑하게 잘 보였는데 갈수록 숲은 우거진다

 

초파일의 청량사 전경들

 

 

 

 

이곳은 청량산사와 주변 전경들을 한눈에 볼수있는 아주 특별한 곳이다

초파일 청량산사는 정말 아름답지만 일정상 오래 머물수 없고 .

공양식을 하는 곳을 가보니 인산인해, 나홀로에 숫끼도 없는지라

사람들이 나만 처다 보는것 같아 그냥 배고픔을 뒤로하고 뒷산 자소봉으로 향했다

재산 가계에 들러서 막걸리를 찾으니 살균주 뿐이어서 맥주 두캔을 샀었다

 

 

 

 

밑에 줄은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 시킨것이고 무게는 이거 하나로 지탱된다.

 

 

이곳은 몇번 와봤는 터라 내 눈에는 새로울게 없다

단지 이다리가 없었을때는 의상봉에서 자소봉 가는길을 잘못들어

이 봉우리까지 왔다가 되돌아 내려간 기억은 있다

 

캠프 할곳을 정해야 하기 때문에 의상봉에서 4시 가까이 되서 하산을 서둘러

사설 캠프장엘 가보니 예상대로 숲이나 바닥 등 주변환경과 시설이 좀 엉성하여

이나리 강변 쪽으로 돌려서 5시반쯤에 이나리 강변에 도착,

캠프는 먼저 온 한가족만 있고

간단모드로 계획했는지라 타프도 테이불도 없고 탠트뿐이다.

 

다음날 아침기온이 5도라 예보해서 잠자리는 두텁하게 준비했더니 더웠다

 

수퍼엘 가서 법전 청량주 막걸리 한병사서 기분냈고 그리고 밤이 된다

저녁과 아침식사는 전투식량

집에서 맛이 어떤지를 미리 확인했는지라 조리하고 먹는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삼각대 고정 벌브촬영 1분20초 노출

저녁날씨는 겨울 옷을 입어야 할 정도로 싸늘하고 홀로의 밤은 심심한지라 

대포한잔에 업된 기분으로 달빛에 이리저리 거닐고 섬마을선생을 부르기도 하고

카메라로 이리저리 돌리다가 10시 넘어 잠들다.

 

 

뜨스한 밤 지나고 어김없는 5시반~~

 

 

이곳은 이름 그대로 영남의 젖줄 낙동강의 시발점,

바로 앞이 운곡천 건너편이 현동천, 여기서 부터 낙동강이라는 이름을 붙힌다

 

한참을 삥 돌아서 길 건너로 갔다, 왼편이 운곡천 오른쪽이 현동천

 

운곡천은 여기서 약 40km 북쪽의 춘양면 서벽 끝으머리 금정재에서 시작되고

마지막에 법전천과 봉성천을 합류,

현동천은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못에서 시작 중간중간에 수많은 지천을 만나는데

운곡천 대비 5~6배는 크다

강건너에서 본 명호면 소재지(앞이 현동천, 멀리 있는게 운곡천이다)

10여년 전 고딩 동창회할때 메운탕 먹던 식당에 붙혀저 있는 땅 판다는 현수막에

그집 인근 가계엘 들러 가격을 알아보니 장난이 아니네요(오십만원 이라나...)

 

 

카약 동호인들 몇명을 만났다.

 

[삼동재에 있는 범바위에서 본 현동천 최 하류]

오른쪽 위 넓은 곳이 운곡천 만나는 지점이고 명호면 소제지 이다

새벽 안개가 산중턱에 걸리면 이곳의 포토존은 상당히 그럴듯 할것 같서 담을 예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