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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14/01/19 인도 망가온 빌리 바가드

by 월하소회 2014. 1. 20.

1/19

아침 8시20분

빌리바가드 주변동네의 조그만한 산과 들판, 저수지

그리고 몇개의 자연부락 으로 이어지는 약 다섯시간의 트레킹을 했다. 

 

이곳 날씨는 현재 건기이고 겨울이다.

말이 겨울이지 아침은 13~16도로 약간 서늘하고, 한낮은 32~35도 정도로서 햇살이 따갑지만

어디든 그늘에만 들어가면 한낮에도 시원해서 견딜만 하니 우리여름과는 차이가 있다.

이곳은 이렇게 온사방 들판을 태운곳이 많은데 이상스리 큰불로 번지지 않는다

인도엘 가면 영화나 내셔널 지오에 나오는 온 사방이 밀림 인줄 알았는데

이 지방은 척박한 황무지 이거나 주로 작은 나무들과 바싹 마른 풀밭 뿐이다

가는길은 산이지만 들판과 같아서 걷기도 편하고 덥지도 않고

그렇게 한참을 가니 산속에서 원주민이 사는 집 한채가 나타났다.


산속에서 기거하는 걸로 봐서 계급은 좀 낮은 듯....

 

 

원주민 인듯 한데 코에 장식을 한 몰골이 아프리카에서나 보는 그런 모습

 

고기잡는 망태기인데 도랑에 물이 흐르질 않으니 6월 우기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산속에서 생활하는 원주민

 

줏어모은 나뭇가지로 추우면 불을 지핀 흔적이 여기저기 널러 있고...

 

 

아휴~~차마 눈뜨고는 보지못할 광경

그냥 이 나무 밑에서 거적대기로 생활 하는듯 하니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도랑 옆에 구덩이를 파서 우물로 사용 하는듯...

 

 

 

뱀굴이다 (무지 놀랐음)

 

커다란 저수지로 여기를 중심으로 주변 자연부락이 형성된 듯 하다

 

한낮이 되니 먹이활동하던 물소도 찾아와서 담그고 있었는데

이지방의 모든 동물들은 더워서 그런지 느릿느릿하게 다니고 있었다.

 

 

 

길가에 어정어정 거리는 소가 있는반면에 이렇게 일하는 소도 있고...

 

 

빨래터의 여인들

 

동네학교

 

 

 

 

이방인이 나타나자 주민들이 구경 나왔는데 모두다 잘 웃고 여자들은 부끄러움을 타고

가까이 다가가면 도망 가서 저쪽에서 물끄러미 보는 애들도 있을 정도.

 

동네병원

 

동네 이발관

 

삼거리 번화가의 식당 인듯~~

 

우물...

 

 

엄청나게 큰 나무

 

개인집에 힌두사원을 신축하는것 같은데 날보고 사진찍어 달라고 손짓을 했다.

 

이런 동네를 서너개 지났는데 애들이 무척 많고 시골이라 그런지 주민들은 대체로 부끄럼을 많이 탔다

 

 

백로는 물소한테 붙어서 먹을걸 찾고 있다

 

야생물소가 아님

 

 

회사 바로 뒤에 있는 판자촌.

매일아침 이 마을 앞을 지나는 조깅하는 코스인데 들어가 보긴 첨이다.

이렇게 2주가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