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야나가르 왕국의 수도,함피
남(南)인도의 힌두왕조(1336∼1649)로서 데칸 고원의 비자야나가르에 도읍하여
남인도 지역에 영향력을 떨쳤던 힌두계 제국으로.
1336년 하리하라 1세와 그의 동생 부카라야 1세 등 다섯 형제가 창건하였다.
이 제국은 북인도 지역에서 시작된 12-13세기 이슬람 세력의 인도 침공에 대한
남부 힌두 세력의 반발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생겨났으며,
끊임없이 주변의 이슬람계 왕조들과 싸우며 200여년을 넘게 100만여명의 용병을 고용하며
번영을 누리며 세력권을 지켰다.
그러나 종교의 이름으로 부를 탐낸 주변 이슬람 3국의 협공으로
1565년의 탈리코타 전투에서 데칸 지역의 술탄국들에 군사적으로 대패를 겪고 난 뒤에
결정적으로 기세가 기울기 시작하였고, 그 이후 한 세기를 버티지 못하고 1646년에 멸망 하였다.
14~15세기 남 인도를 호령 했던 비자야나가르 수도인 함피로 들어 가려면 반드시 호스핏을 경유하여야 한다
푸네에서 23시에 출발하는 침대버스를 타고 호스핏에 도착한 시간은 다음날 오전10시 반,
다시 인도택시인 릭샤를 150루피에 계약, 함피에 도착한 시간이 11시를 넘겼으니
약 700km를 12시간이 소요된 셈,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랴 이리저리 돌아다니기를 두어시간 경과하고
오토릭샤를 700루피에 렌탈해서 함피를 둘러본 결과는 한마디로 명불허전
끝없이 이어진 붉은 돌산과 집채보다 더 큰 돌덩어리, 철저하게 파괴된 옛문명의 잔해들 속에서
역사의 하찮은 인간존재를 생각하며 멍한 상태로 우주영화를 보는듯 환상에 빠져 들었다
침대버스 다
빈대가 우글 거린다는 말에 긴장 했는데 기우였고 생각했던 것 보다는 상당히 편안하게 여행했다
지금까지 겪은 인도사람들은 외국인에게 상당히 호의적이다
특히 애들은 괴성을 지르고 같이 사진찍기를 좋아한다
비루팍샤 사원
도착 하자마자 술부터 구입하고 나서 함피의 얼굴 시바신을 모신 사원 비루팍샤 사원을 향했다
10세기경 처음 건설해서 15세기 초에 완성한
함피에서 가장 웅장한 사원으로 56m의 고뿌람이 인상적임
괴상한 모양을 하고 다니는데 같이 사진 찍고는 이상한 부적을 손에 그려주고 돈을 요구한다
신을 모신 가마[10:00 지금 종교 의식 중이다]
아마도 인도를 공부하는 학생인듯 한데 등에 짊어 진건 깔고자는 메트리스
뜨거운 기후탓에 인도에서는 노숙을 할수있는 곳이다
비루팍샤의 일몰
헤마쿠라 힐
비루팍샤 사원 왼편의 광활한 넙적바위 돌 언덕이다
조금 더 올라가면 크리쉬나 사원이 있는데 최근 복원 하고 있다
가네쉬 코끼리 상
언더 그라운드 쉬바 사원[프라사나 비루팍샤 사원]
사원이 지면 아래에 설계되어 항상 물이 촉촉하게 차있다
왕궁지역
비자야나가르 왕조의 왕궁 구역으로 언더그라운드사원
하자라라마사원, 로터스마할, 엘리펀트 스테이블, 이 반경 1km이내에 집중되어 있다
폐허로 쓸쓸한 궁전옛터
하자르라마사원
기외벽의 부조의 조각이 볼거리
마하니비 디바
황제가 전쟁터로 나가기 전 여신에게 제사를 올리던 제단
여왕의 목욕탕
로터스 마할
엘리펀트 스테이블
건물 높이가 높아서 전투무기인 코끼리를 사육 했을거라는 짐작
크리슈나 사원
빗달라 사원
비자야나가르 왕조의 최후 걸작품으로 세계문화유산이며 건설도중 왕국이 망해버렸다
사원 안뜰에 돌로만든 전차가 볼거리이고 사원 본당 56개의 기둥은 뮤직필라라고 해서
음악기둥인데 관광객이 하도 두드려서 지금은 출입통제 함
마탕가 힐
함피에서 가장멋진 석양을 보여주는 작은언덕으로 여기에 오르면 비루팍샤 사원
하누만 힐 등 함피 전체가 파노라마 처럼 한눈에 들어온다
무너진 왕국 전경과 아츄타라야 사원
마탕가힐에서 일출을 맞이하고 내려오는 도중에 야생 공작을 만났는데
아침 해뜨는 시간에는 온사방에서 새소리와 원숭이 울음소리로 가득했다
NGC에서 봣던 숫컷이 집을 짓고 암컷을 기다린다는 무슨 유명한 새집인데 새 이름을 모르겠음
퉁가 바드라강가의 사원 코끼리
하누만 원숭이 신의 탄생지로 가는길 벼는 익었다[3월 23일]
하누만 사원
행정구역상 함피가 아닌곳으로 인도의 신화에 나오는 라마신에 절대 충성과 복종하는 원숭이 왕 하누만의 출생지라고 하고 중국의 서유기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첬다고 함
함피바자르에서 여기까지는 5.5km 이고 또 돌계단 570개를 오르면
마탕가 힐과 비슷한 풍경의 황량함이 가슴속으로 밀려든다
손오공을 닮은 하누만 신
열살 전후의 아네군디 마을 물동이 소녀, 우측 담벼락에 붙어 있는건 소똥 임
인도에서는 애기들이 닭 모가지도 짜르고 털도 벗기는 걸 봤다
12시경, 아네군디 마을을 끝으로 함피여행을 마치고 우린 다시 퉁가 바드라강 근처의
좀 큰 리조트에서 맥주로 목을 축이며 졸다가
호스핏으로 돌아와서 18시에 출발하는 침대 버스에 몸을 실었다
여행자들이 선택한 죽기 전 꼭 가봐 할 곳 중의 한곳,
이곳 함피는 삼일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꼭 한번 여행을 해 볼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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