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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고향

241109 고향 형님들과 모임을 하다

by 월하소회 2024. 11. 13.

77년 8월 24일, 군 입대로 고향을 떠난지 47년을 훌쩍 넘겨 어느덧 7순을 턱 밑에두고
미소 띤 꽃을 들고 세상을 바꾸는 꿈을 꾸네

이기고 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으리

해와 달이 뜨고 지듯 부귀영화는 영원하지 않네

세월이 갈수록 몸도 늙어가는구나ㅏ

주름진 얼굴로 세상의 풍경을 바라보네

인생의 희로애락은 누구가 겪는 것

수평선이 끝이 없듯 은원은 헤아릴 수 없네

세월이 흘러 언젠간 잊히겠지

거센 파도따라 사람들은 멀어져가고

청춘은 새처럼 날아가버렸네

천고의 풍류 파도 속에서 흔들리네

세찬 바란 속에 사람들은 멀어져가고

싵나게 칼 휘둘러 산속의 풀을 베니

사랑과 미움 모두 바람따라 날아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