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우리동네 소꿉 친구들은 송이축제를 약속했다,
좀 이른듯한 아홉시경 출발해서 다른 친구들 보다는 일찍 11시반쯤 봉화엘 도착....
내성천 건너편 봉화 읍내, 내성천의 발원지는 백두대간의 무릅이라 할수있는 물야 생달이다,
유리알 같이 맑은 탓에 물고기 노니는게 훤히 보일정도,
지난여름 살인적 더위와 가믐에 송이는 흉작이고 더구나 비가 내릴듯 흉흉한 날씨라
축제장은 예년처럼 흥청 거리질 않고 차분하게 기웃 거리는 군중 뿐이다
공연장은 일자별로 여러가지 기념행사를 준비했고 이날은 생활체육 동호인 경연대회를 했는데
전국에서 약 60여개의 동호인 단체가 출연했다
세월의 흔적이 또렷한 기념사진
어엿 오후네시, 하나둘 모였고 예상한 친구중에 아직 한명이 아직 빠져 있지만...
이사진은 한장에 500원 주고 전문 사진사에게 맡겼다
엄청 비싸고 어딘가 어설픈 구석이 있어 내눈에는 봉화産이 아닌 듯 보인다.
장터에 나와있는 상품 또한 별로 많지도 않은 상황이라
이리저리 흥정 끝에 그나마 좀 싱싱한 걸 골라서 20만원 주고 1kg를 샀다
(제작년엔 2kg를 사서 실컨 먹었는데....)
[이게 1kg 한 박스 20만원]
인근 식당엘 가서 송이를 뺀 전골주문을 했는데 엄청 눈치를 받았고
그리하여 올해도 송이 맛은 봤지만 모자랐다
인원이 열명이나 되다보니 금방 없어진다~^____^~
밤을 평정한 의미 깊었던 노래방의 추억
이런 기분은 밤이 지나고 새벽 다음날까지 이어젔고
청춘의 시절,
비 내리던 어느날 단체로 멍석을 뒤집어 쓰고 노랠 부르며 놀던 시절을 예깃거리로 떠 올리며
그 기분에 다시 새벽에 다시 쐬주 사러 나가기도 했는데 이런것 들도 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먼 옛 이야기 거리가 될것 이리라...
이참에 우린 아예 매월 5천원 송금하고 참석할때 5만원,
이렇게 년 회비로 곗돈을 거둬서 매년 정례적으로 만나기를 약속했다,
그해 참석 못하면 5만원 기부 하는거지 뭐~^^
이날 봉화에 모인 할리 데이비슨 동호회원 들
미국 최대의 모터사이클 제조사이며 남성다움을 상징하는 마초의 아이콘으로
전 세계적으로 제일 두터운 마니아 계층이 형성 되어있다
가격은 제일 싼것이 1,200만원 정도,
그러나 옵션과 의상을 추가하면 헐케 구매해도 아마 1,500은 호가 할것 같다
물론 비싼 건 뭐 끝이 없겠지,
나도 호기심은 있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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