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람들/고향

13/10/26 봉화 법전 관터의 가을

by 월하소회 2013. 10. 30.

10/26 07:30

청량산을 경유 봉화 법전 관터를 목표로 출발~~

9시40분 쯤청량산은 토요일이라 그런지 그야말로 인산인해 다.

우리가 만났던 십여년 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정도고 주차도 하기 힘들 정도~~

그러나 청량산 단풍은 별로였다

 


11:30

서둘러 하산해서 청량주 사장과 함께 라면 세봉지와 돼지고기+청량주 네병을 싸들고

법전관터로 향했

언제나 마주치는 입구, 벌써 추수는 끝났다

 

냇가로 내려가는 언덕배기 여기가 문제다,

지난 여름 여기서 미끄러진 친구들이 있었지....

 

냇가를 건너며

 

 

 

포크레인이 멈춰진 곳

 

 

 

 

짐작컨데 여기가 관터

 

 

 

 

아불싸~한발 늦었다

이제 청량산은 단풍이 시작되고 있었는데

이곳 냇가의 나뭇잎들은 벌써 낙엽이 되어 태반이 떨어저

뉴스에 오르내리는 봉화의 날씨가 예사가 아닌 듯 하니

 

 

발자국으로 봐서 이곳 냇가의 주인은 따로 있는듯 하고~~

 

 

 

 

쥐오줌풀은 열매를 맺었고

 

긴 세월의 흔적

 

 

 

 

 

물가를 조금 벗어나 산기슭과 야생의 길섶에는 단풍이 살아있다

 

몰랑몰랑한 다래를 줏어 먹었는데 무지 달다

 

 

 

동면 준비를 마친 구렁이 인듯한 허물

 

 

 

 

 

 

 

 

 

 

 

목표한 종점이다

  

관터의 가을도 어느덧 쓸쓸히 저물어 간다

 

 

일잔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