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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210221 호치민 껀저 섬(음력 1/10)

by 월하소회 2021. 2. 22.

음력 1월10일은 베트남에서 "행운 여신의 날"이라 하고 이날은 금을 사는 날이라고 한다

천여년을 중국 지배를 받아서 그런것 같고 특히나 황금이나 노란 색갈을 좋아해서

설날은 집집마다 노란국화, 혹은 베트남 황매화를 선물로 주고받고 집앞 대문은 붉은색으로 장식한다

초 열흘 "행운여신의날" 행운과 복을 내리게 해 달라고 신에게 바칠 제물을 집 대문에 차려 놓았다(전달받은 사진)

이날 마침 일요일 이라 뭘 할까 고민 하다가

최근 붕따우에서 껀저 원숭이섬을 왕복하는 배편이 생겼다고 해서 다녀왔다

붕따우에서는 해산물 시장이 있는 떤팟에서 출발...

껀저 출발해서 붕따우에 도착 한 배, 걸어서 나오는사람은 3명뿐....
붕따우 출발 선착장, 오토바이를 타고 배안까지 들어간다
껀저 선착장,

요금은 사람 7만동

오토바이 5만동

6인이하 승용차 35만동,

배에서 내려 걸어서 걸어 나가는 사람은 고작 4~5명 정도, 거의 다 오토바이 이용자(12만동) 들 이다

껀저 섬에서 바라다 본 붕따우, 호마이 파크와 등대 산, 그리고 어렴푸시 예수상 있는 산이 보인다
해산물 식당에 들렀다, 생새우 다섯마리 에 30만동 베트남에서는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머리는 구워준다(I love 뽀카 없슴)
말로만 듣던 살아있는 화석 4억5천년 동안 살아온 투구 게

별미중 별비 투구게 요리,

이름만 게 이고 종은 별도로 투구게과 이다

먹이활동이나 번식습관은 바다전갈과 거미와 같다고 하는데 다리를 자세히 보면 완전 거미를 닮았다

아무 곳에서나 맛볼수 없는 희귀 종으로 내가 먹은것은 살고기는 꼬리에 쬐끔 뿐이고 알만 소복히....

버터와 조미료를 가미해서 요리를 한 탓에 굉장히 고소했다

가격은 70만동으로 랍스타 보다는 좀 헐한 편이다(붕따우에서 랍스타는 2Kg 넘으면 1kg당 100불)

알뜰히 싸~악 긁어 먹었다, 뽀카를 주문했지만 없다고 했슴

16년 8월, 베트남 왔을때 처음으로 와 본곳인데 

그때도 게릴라 본부가 있었던 곳과 해산물 시장 외에는 별로 갈곳이 없었다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주민인듯 하고 예나 지금이나 특별히 갈만한 곳도 없고...

특히 붕따우 가는 선착장 주변은 식당도 형성되어 있지않고 택시도 없고 관광 안내판도 없다

별다른 계획없이 출발 했으니 마땅히 할것도 없고하여 식당엘 들른것 외에는 두어시간 뒤 돌아 왔다

 

이 배를 이용해서 오토바이로 호치민엘 가면 훨씬 시간절약과 안전이 보장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