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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想에서79

14/03/31 나도 정년을 하다 33년 하고도 6개월의 긴 터널을 지나서 나도 이제 정년을 맞는다 10대, 20대는 나이가 빨리 들기 를 30대, 40대, 50대는 그대로 멈춰 있기를 바란다 던가? 그 기나긴 세월을 우여곡절 없는 이, 그 어디 있으련만 나 또한 지나간 세월에 굴곡이 없었다고는 말할수 없으리~ 은퇴후는 맘 편히 살아.. 2014. 3. 31.
2013년의 가을 2013 가을이 가까이 오면 해마다 그러하듯 궁금해서 가보지 않고는 못 베길 곳으로 가을을 담으러 떠난다. 9/28 봉화 내성천에 내걸린 송이축제를 고향 친구들과 함께하다 올해 송이는 흉년이라서 겨우 맛만 볼 정도, 거기에 비가 내려 축제행사는 잡처 버렸다. 10/9 단종의 유배지 영월 청령포 이번엔 휴가를 하고 친구 부부와 함께 3박4일 일정으로 강원도로 떠났다 10/10 정선 아우라지에서 레일 바이크, 이곳에는 막 가을이 내리고 있다 10/11 설악산 권금성 설악산의 기분을 낼수가 없을정도로 바람이 새차게 불어서 혼쭐이 났고 아직은 이른듯 하니 산 중턱 위로만 단풍이 들었다. 10/11 비선대 금강굴과 바같풍경 10/12 고성의 통일 전망대 하늘이 맑아서 고성항과 금강산이 또렷하게 보였다 10/26 .. 2013. 11. 16.
겨울의 꽃 시크라멘과 아자리아 2012년이 다가는 마지막 날, 꽃집에 가서 몇년전에 키워봤던 겨울의 꽃 "시크라멘" 한포기를 샀다. 적당한 영양분과 온도조건만 되면 계속해서 꽃대가 올라오니 이거 한포기만 있어도 집안이 훤 하다. 옆에 있는 꽃망울 맻힌 어린묘목을 연산홍이라 생각하고 추가로 샀는데 연산홍이 아.. 2013. 1. 5.
2012년 가을의 추억 구절초 꽃닢위에 몰래 내린 이슬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악을 쓰고 울어대는 뀌뚜라미 따라 가을이 내려온다 매년 이맘때면 좌우를 살펴보고 뒤돌아보기가 일상화 된지가 수년째. 9/23 초가을, 첫번째 발걸음은 해마다 한결같이 토함산 자락의 동대봉산 무장봉~ 한적하고 조용해서 청춘의 비.. 2012. 11. 5.
Diy 습작-[현관 입구 칸막이겸 장식장] DIY[Do It Yourself] 가옥의 보수나 정원의 유지·관리, 자동차수리, 가구제작 등 각종 보수,제작에 필요한 재료들을 직접 구입해서 본인이 수행하는 것으로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한다는 뜻 98년 이사올때 옵션품목인 현관입구에 칸막이를 설치하지 않아 현관이 항상 허전하다 느꼈지만 우리집 .. 2012. 9. 16.
보쉬 전동드릴 구매 14년째 살던 집을 리모델링을 하면서 왠만한 건 다 버리고 나서 다시 정리 할려고 하니 필요한게 너무 많다, 책상은 아들넘이 서울서 학교 다닐때 쓰던걸 작년에 이사 하면서 분해해서 여테껏 바렌더에 뒀다가 이번에 오픈, 내가 쓰기로 하고, 책장은 방 높이와 책상크기에 맞게 내가 직접 .. 2012. 7. 13.
그린 2차 아파트 리모델링['12/05] 내삶에 가장 힘들었고 마음고생 심했던, 그래서 기억하기조차 싫은해가 95~2000년의 6여년. 98년 5월 살던 아파트를 재개발 한다하니 돈은없고 은행에서 2천, 회사에서 1천5백, 그리고 보상금 3천5백으로 합계 7천으로 억지로 억지로 입주한 것을 이젠 기억도 가물 거리니 알기나 할까, 입주한.. 2012. 6. 1.
2012년 설날 선물을 받다 합격증.pdf 2012. 1. 21.
남도 70일과 승주 송광사 10/12 10/17~12/16까지 2개월의 남도근무를 결정뒤 간단히 노트북 만으로 짐 싸놓은뒤 10/13,14 휴가를 해서 친구 두명이랑 셋이서 설악산을 다녀오고.... [마등령에서] 10/17 옷가지만 몇벌 챙겨서 남도로 가서 12/25까지 생활했다 퇴근후는 딱히 할일 없으니 술 잡거나 아니면 일찍 자고 그.. 2011. 12. 27.
2011년 의 가을여정 10월2일~3일 금년 송이축제에 참석을 위해 1박2일의 일정으로 7번국도를 따라 북으로 올라가서 영덕 울진, 다시 36번국도를 따라 서쪽으로 가서 송이축제의 원조, 봉화를 들려... 다시 35번국도를 따라 내려와 안동을 거처 31번국도~~포항으로 이어지는 400km의 천리길을 다니다. 10월13.. 2011. 11. 17.
11/09/03 200m의 우사인 볼트 9월3일 폐막식 하루 전날, 일찍감치 18시에 입장해서 맨 앞줄에 자릴 잡고 시작을 기다렸다 불운의 우사인 볼트 를 가까이서 보기해서.... 그런데 내 좌석은 34B 열, 그러니깐 1층 중간이라 가까이서는 보질 못한다. 21:20 드디어 200M 결승 200M 선수 입장~~ 결승점 맞은편이 내 자리, 출발지점의 반대 편~~~ 그.. 2011. 9. 4.
56년 베이비 부머 55~63 베이비붐 세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4%가량인 7.125,000 여명 이다. 우리 사회중심에서 변화 공헌에도 불구하고 ‘386’과 ‘60대’사이 ‘낀 세대’로 통칭되는 이들은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지금까지 ‘빈곤의 시대’, ‘군사독재 시대’, ‘민주화 시대’ 등 가장 역동적인 역사를 함께 했다. 이제.. 2011. 8. 7.
11/01/03 폭설 포항지역에는 지금까지 28.7cm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오천읍과 동해면에는 40㎝가 넘는 눈이 쏟아졌습니다. 지난 1942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입니다. 때문에 도심교통이 마비되는 등 어제부터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택시와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도 사실상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오천.. 2011. 1. 4.
아버지의 귀로 아버지의 귀로 -문병란 서천에 노을이 물들면, 흔들리며 돌아오는 버스 속에서, 우리들은 문득 아버지가 된다. 리어커꾼의 거치른 손길 위에도 부드러운 노을이 물들면 하루의 난간에 목마른 입술이 타고 있다.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또한 애인이 된다는 것, 무너져가는 노을 같은 가슴을 안고 그 어느 .. 2011. 1. 1.
진묵당 스님의 게송과 이백의 우인회숙 지인이 내게 보내 온 글인데, 술 마시다가 오늘에야 생각나서 옮겨본다.... 진묵당 일옥선사의 술을 예찬한 게송(偈頌) 天衾地席山爲枕 천금지석산위침 月燭雲屛海作樽 월촉운병해작준 大醉居然仍起舞 대취거연잉기무 却嫌長柚掛崑崙 각혐장유괘곤륜 하늘을 이불로, 땅을 요를 삼고, 산으로 목침을 베니, 달은 촛불이요, 구름은 병풍, 그리고 바다는 크나큰 술독이라 크게 취하여 더 덩실 춤을 추니 긴 소매 곤륜산에 걸릴까 귀찮고나... ***震默堂 一玉禪師 1562~1633 조선조 명종과 인조 시대를 살아간 스님*** 이백의 友人會宿 우인회숙 (벗과 함께 이 밤을) 滌蕩千古愁 척탕천고수 留連百壺飮 유련백호음 良宵宜淸談 랑소의청담 皓月未能寢 호월미능침 醉來臥空山 취래와공산 天地卽衾枕 천지즉금침 천고에 쌓인 시름 씻어나 보고.. 2010. 12. 11.
2010년 가을동화 올 가을을 맘껏 느껴 보고파서 시간이 되는대로 동서남북으로 돌고 돌았다 10/17 경주 동대봉산 무장봉의 억새 밭, 아직 산에 단풍은 들질 않았고 억새는 벌써 다 피었다, 이곳은 10월 초가 가장 절정일듯 하다. 10/23 월악산, 국립공원을 두루 섭렵해 본다는 목적에서 가까운 월악산을 택 했는데 단풍은 생.. 2010. 10. 31.
2010년 봄의 한 가운데서...[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 4/19, 그리고 5/16 적어도 내 세대는 박정희 쿠데타 혁명 이념을 서른 가까이 외우고 살았다.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오늘 2010년 4월19일... 또한 천안 함 사고가 난지 23일째 다. 4/19 와 5/16...대 다수 젊은이들은 잊혀져 가지만 그때 난 겨우 5살배기의 철부지 였으며 청춘의 모두를 쿠데타정권의 홍위군 으로 .. 2010. 4. 19.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모윤숙] 산 옆 외따른 골짜가에 혼자 누워있는 국군을 본다. 아무 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누른 유니폼 햇빛에 반짝이는 어깨의 표식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위였고 나.가슴에선 아직도 더운 피가 뿜어 나온다. 장미보다 더 짙은 피의 향기여! 엎드려 그의 주검을 통곡.. 2010. 4. 8.
섣달 그믐의 눈, 그리고 발렌타인 데이 2/12 금요일 오후에 택배가 하나왔다 설날이 발랜타인 데이 라고... 직원들과 함께 나눠 먹었다. 이번 겨울, 다른지방엔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난리였는데 유독 포항만은 눈도,비도 오질않아 겨울 가믐이 심 했었다 어제 오후 2시쯤인가 부터 눈발이 휘날리더니 밤세 내리고 지금도 내린다 어제저녁 22:30.. 2010. 2. 13.
2010년 새해 2009년 12월 31일 영주 친구들이 펜션 얻어놨으니 2010년 해맞이를 같이 하자는 제안이 와서 나는 13:00 쯤에 종무를 하고 퇴근... 포항서 같이 갈 친구가 15:00 쯤에 종무 한다고 해서 기다렸다가 16:00 출발 영주시 단산면 좌석리에 있는 연화동 펜션까지 171km를 19:00쯤에 도착 가면서 과메기 2개, 회 2개를 준비.. 2010. 1. 3.
09/12/21 건강검진 살아 가면서, 건강 하나많큼은 자신 있다고 늘상 생각하며 살았는데 몇달전부터 잠이들면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 했다. 이러다 괜찮겠지, 하면서 지났는데 그게 아니고 자꾸 자다가도 살살 아프다 아~~안되겠다 싶어 휴가를 던지고 09/12/21 부터 난생 처음 건강종합 검진을 시작한다 의사에게 예길 했다.. 2009. 12. 25.
그런길은 없다 총리까지 지낸 어느 정치인이 구린내 나는 돈 받았다, 안 받았다, 논란속에서 본인은 한푼도 안 받았다면서 써 먹는 게 이 詩 임. [사진은 대천 해수욕장의 일몰] 2009. 12. 24.
인생은 종량제 동료들이 퇴근하고 혼자 남아 야근할때 이거 나혼자 뭐하는가 싶을거다. 남들은 늦잠자는데 새벽부터 일어날때 이래봐야 뭐가 달라지나 싶을거다 주말 반납하고 밀린 일할때 이게 과연 사는건가 싶을거다. 만일 남보다 더 고생한 그 시간이 그냥 흐지부지 사라져 버린다면 남 놀때 일하는건 아주 병.. 2009. 11. 26.
3일간의 일본 09/09/28~30 까지 일본 도쿄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키사라즈 근처 키미츠에 출장을 가다 머물렀던 오쿠라 아카데미아 파크 호텔 내실이다 좀 비싸서 그런지 내부는 생각 했던거 보다는 상당히 크다 침대도 두개나 있고, 1일 滯在費 17,000엔[235,000원] 호텔 주변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산책로도 조성되어 .. 2009. 10. 2.
09/09/27 춘양 족구대회 포항 어울림 의 실버 이름으로 출전 하다 춘양초등학교는 역사가 100년이 훨씬 넘으니 교정의 아카시아 나무는 학교 100년의 세월만큼이나 크다. 특히 사진 오른쪽 끝에는 내가 '68~'70 까지 다녔던 학교가 있어 대회출전이 더욱 더 의미가 있다 포항 동해팀과 첫번째 경기 안동팀하고 두번째 경기 후... .. 2009. 9. 28.
090906 침곡산 그리고 은천지 금요일 회사서 날밤 세워 토요 산악회 정기산행도 못가고 집에서 자고난뒤 보름달이 뜨던 어제 오후, 모처럼 밤 낚시를 준비해서 부지런 떨며 나선다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서둘러 낚시대를 펴고 케미를 꽂아서 밤 되길 기다려..... 뀌뚜라미가 귓전을 때리고 웅~~~하는 소리는 아마도 지렁이 울음소리 .. 2009. 9. 6.
09/08/01 내가 만난 연리지 포항시 연일읍 택전리 종이 다른느티나무와 회화나무가 서로 사랑을 속삭인다 이름하여 연리지 [왼쪽이 느티나무 오른쪽이 회화나무] 나무수령은 회화나무는 200년 쯤 된다고 씌여져 있다 느티나무는 좀 어려 보이는데 種이 서로 다르지만 그 긴세월을 의지 한체 건강하게 보인다 특히 이마을은 장수 .. 2009. 8. 4.
스처 지나는 인생 스쳐 지나가는 사람의 마음을 볼것인가.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을 볼것인가.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 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 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 한다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들이 생기고 갈등도 .. 2009. 6. 12.
09/05/24 곰취 그리고 춘양 장날 2009년 5월 24일 어릴 적 추억이 서려있는 춘양장 엘 가다... 재래장터는 현대식으로 말끔히 정리 되어 옛날의 모습은 찾기가 힘들다 특히 우리 고향사람들이 많이 모이던 어물전 맞은편의 뒷골목 싸전(쌀전)은 너무나 한산하고 현재는 뜨내기 장돌뱅이로 보이는 옷 가게만 두,세개 펼처저 .. 2009. 5. 25.
늦은 봄, 한적한 하루를 보내다 갑자기 하루 쉬고픈 맘, 머리도 시킬 겸 휴가를 했다. 평일이니 오전은 여느때와 같이 이리저리 개인적 볼일이 있으니 왔다 갔다 하다가 후딱 지나가고 어느덧 오후가 되다 작년 봄, 친구와 함께 경주,안강 도덕산 옥산서원을 찾았을때 거센 바람과 함께 흩날리던 이팝나무가 생각이 난다. 해서, 얼마전.. 2009. 5. 11.